암호문 해독, 장민호 간첩 혐의 입증 주력

입력 2006.10.31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장민호씨 수사소식 입니다.

공안당국은 장씨가 국가 기밀을 북한에 넘겼는지 북한 지령을 실행에 옮겼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
상당 부분 물증이 확보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선을 추종하는 비밀조직 ‘일심회’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에 대한 검찰과 국정원의 수사가 간첩 혐의를 입증하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 씨가 북측에 넘긴 자료 가운데 국가 기밀이 포함됐는지, 북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지시를 실제 실행에 옮겼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 씨에게서 압수한 자료 가운데 장 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씨의 구체적인 활동 경로와 계좌 추적을 통해 북한과의 돈 거래 여부를 규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 씨 외에 민주노동당 전현직 간부인 이정훈. 최기영 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간첩 혐의를 입증할 뚜렷한 물증을 찾지 못해 압수한 문건의 암호 해독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안당국은 이와함께 장 씨의 주선으로 5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중국 선양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간부와 만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장 씨 등이 접촉한 인사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형사 처벌 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암호문 해독, 장민호 간첩 혐의 입증 주력
    • 입력 2006-10-31 21:09:31
    뉴스 9
<앵커 멘트>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장민호씨 수사소식 입니다. 공안당국은 장씨가 국가 기밀을 북한에 넘겼는지 북한 지령을 실행에 옮겼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 상당 부분 물증이 확보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선을 추종하는 비밀조직 ‘일심회’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씨에 대한 검찰과 국정원의 수사가 간첩 혐의를 입증하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 씨가 북측에 넘긴 자료 가운데 국가 기밀이 포함됐는지, 북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지시를 실제 실행에 옮겼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 씨에게서 압수한 자료 가운데 장 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씨의 구체적인 활동 경로와 계좌 추적을 통해 북한과의 돈 거래 여부를 규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 씨 외에 민주노동당 전현직 간부인 이정훈. 최기영 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간첩 혐의를 입증할 뚜렷한 물증을 찾지 못해 압수한 문건의 암호 해독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안당국은 이와함께 장 씨의 주선으로 5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중국 선양에서 북한 통일전선부 간부와 만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장 씨 등이 접촉한 인사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형사 처벌 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