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주가 조작 공방 확산

입력 2006.11.01 (22:15) 수정 2006.11.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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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이번 외환카드 주가조작 수사가 외환은행 재매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선 재매각 절차가 중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국정감사장에서는 외환은행 재매각 절차를 일시 중단하라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지만,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론스타와 국민은행 양 당사자간 문제인 재매각을 법적 근거없이 함부로 중단시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역시 같은 입장입니다.

<인터뷰>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 "저희가 예단해서 조사나 심사 안할 수는 없습니다."

론스타가 주가조작에 개입했다고 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리더라도 외환은행 인수 이후에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재매각 일정에는 차질을 빚겠지만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은행법상 대주주가 처벌을 받게 되면 6개월 안에 주식의 10%가 넘는 부분을 강제 매각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 역시 유죄판결이 나더라도 인수를 포기할 의사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결국 매각 시기와 가격 만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내 금융기관들이 나서지 않더라도 매각은 할수 있기 때문에 해외펀드들이 협상대상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외환카드가 아닌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와야 재매각 중단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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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주가 조작 공방 확산
    • 입력 2006-11-01 21:19:54
    • 수정2006-11-01 2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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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이번 외환카드 주가조작 수사가 외환은행 재매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선 재매각 절차가 중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국정감사장에서는 외환은행 재매각 절차를 일시 중단하라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지만,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론스타와 국민은행 양 당사자간 문제인 재매각을 법적 근거없이 함부로 중단시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역시 같은 입장입니다. <인터뷰>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 "저희가 예단해서 조사나 심사 안할 수는 없습니다." 론스타가 주가조작에 개입했다고 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리더라도 외환은행 인수 이후에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재매각 일정에는 차질을 빚겠지만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은행법상 대주주가 처벌을 받게 되면 6개월 안에 주식의 10%가 넘는 부분을 강제 매각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 역시 유죄판결이 나더라도 인수를 포기할 의사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결국 매각 시기와 가격 만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내 금융기관들이 나서지 않더라도 매각은 할수 있기 때문에 해외펀드들이 협상대상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외환카드가 아닌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와야 재매각 중단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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