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의 원주민들
입력 2006.11.06 (09:10)
수정 2006.11.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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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 뉴스타임 2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를 가다.
오늘은 네 번째 시간 입니다.
지난 금요일 타나 섬의 화산 활동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이 곳 <원주민>들의 삶을 알아봅니다
최동혁 기자! 타나 섬 주민들의 삶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타나 섬 밀림 속에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원시부족들이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거센 파고를 거부하고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타나 섬의 원주민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바누아투의 원시화산섬 타나, 우거진 밀림을 헤치고 한 시간쯤 걸어들어가자, 마을이 나타납니다.
모두 3백 여명의 원주민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 바로 덴레위눙 부족입니다.
마을 곳곳에는 숲인지 나문지 구분하기 어려운 거대한 나무가 서있습니다.
열대폭풍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수많은 뿌리를 땅으로 내려 지탱하고 있는데요,
반얀이라는 나무입니다.
원주민들은 이 나무로 만든 집에 살고있습니다.
두 개 동으로 이뤄진 집은 하나는 식당, 하나는 생활을 하는 거실 겸 침실로 쓰고 있습니다.
낯선 방문객에게 먼저 코코넛 열매를 까서 건넵니다.
<현장음> "시원하다"
코코넛을 갈아 얌에 얹어 싸먹는 이 음식은 이들 부족의 주된 먹거리라고 하는데요,
<녹취> "우리 고구마 맛이네, 고구마..."
모든 음식은 자연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이번에는 불을 피우고 있는데요,
마른 고무나무 위에 막대를 빠르게 마찰시켜 불씨를 만든 뒤. 코코넛 잎에 불을 붙입니다.
사람이 아플 때는 주술적인 방법을 이용합니다.
배탈이 났을 때 이 카바 나뭇잎으로 배를 감싼 뒤 들것에 태워 앞뒤로 흔들면 낫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조담 칼라위: "배가 아플 때는 이렇게 카바 잎으로 치료하는데요, 만병통치약이에요.”
마을 한쪽에서는 소녀들이 춤을 추며 놀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이곳은 무덤인데요, 살아생전 술을 좋아했던 무덤 주인을 위해 이렇게 술병을 놓아뒀다고 합니다.
돼지 같은 가축도 키우고 밀림에서 얌과 타로 등 기본적인 먹거리를 얻습니다.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만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처럼 타로 등 농작물의 나뭇가지를 꺾어다 땅에 꽂아두기만 하면 쑥쑥 저절로 자란다고 합니다.
< 인터뷰>야켈 보프: "각종 과일들이 널려있거든요, 손만 뻗으면 먹을 것들이 있어요..."
낯선 동양의 이방인들을 맞은 마을 사람들, 손님을 맞을 때 추는 환영의 춤을 추는데요,
또 다른 전통 춤도 선보입니다.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는 모습이 우리의 강강술래 같습니다.
바누아투의 외진 섬, 밀림 속에 사는 원주민들은 문명의 거센 파도를 무시하고 변함없는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침 뉴스타임 2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를 가다.
오늘은 네 번째 시간 입니다.
지난 금요일 타나 섬의 화산 활동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이 곳 <원주민>들의 삶을 알아봅니다
최동혁 기자! 타나 섬 주민들의 삶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타나 섬 밀림 속에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원시부족들이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거센 파고를 거부하고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타나 섬의 원주민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바누아투의 원시화산섬 타나, 우거진 밀림을 헤치고 한 시간쯤 걸어들어가자, 마을이 나타납니다.
모두 3백 여명의 원주민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 바로 덴레위눙 부족입니다.
마을 곳곳에는 숲인지 나문지 구분하기 어려운 거대한 나무가 서있습니다.
열대폭풍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수많은 뿌리를 땅으로 내려 지탱하고 있는데요,
반얀이라는 나무입니다.
원주민들은 이 나무로 만든 집에 살고있습니다.
두 개 동으로 이뤄진 집은 하나는 식당, 하나는 생활을 하는 거실 겸 침실로 쓰고 있습니다.
낯선 방문객에게 먼저 코코넛 열매를 까서 건넵니다.
<현장음> "시원하다"
코코넛을 갈아 얌에 얹어 싸먹는 이 음식은 이들 부족의 주된 먹거리라고 하는데요,
<녹취> "우리 고구마 맛이네, 고구마..."
모든 음식은 자연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이번에는 불을 피우고 있는데요,
마른 고무나무 위에 막대를 빠르게 마찰시켜 불씨를 만든 뒤. 코코넛 잎에 불을 붙입니다.
사람이 아플 때는 주술적인 방법을 이용합니다.
배탈이 났을 때 이 카바 나뭇잎으로 배를 감싼 뒤 들것에 태워 앞뒤로 흔들면 낫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조담 칼라위: "배가 아플 때는 이렇게 카바 잎으로 치료하는데요, 만병통치약이에요.”
마을 한쪽에서는 소녀들이 춤을 추며 놀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이곳은 무덤인데요, 살아생전 술을 좋아했던 무덤 주인을 위해 이렇게 술병을 놓아뒀다고 합니다.
돼지 같은 가축도 키우고 밀림에서 얌과 타로 등 기본적인 먹거리를 얻습니다.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만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처럼 타로 등 농작물의 나뭇가지를 꺾어다 땅에 꽂아두기만 하면 쑥쑥 저절로 자란다고 합니다.
< 인터뷰>야켈 보프: "각종 과일들이 널려있거든요, 손만 뻗으면 먹을 것들이 있어요..."
낯선 동양의 이방인들을 맞은 마을 사람들, 손님을 맞을 때 추는 환영의 춤을 추는데요,
또 다른 전통 춤도 선보입니다.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는 모습이 우리의 강강술래 같습니다.
바누아투의 외진 섬, 밀림 속에 사는 원주민들은 문명의 거센 파도를 무시하고 변함없는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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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의 원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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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6 08:42:11
- 수정2006-11-06 15:16:06

<앵커 멘트>
아침 뉴스타임 2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바누아투를 가다.
오늘은 네 번째 시간 입니다.
지난 금요일 타나 섬의 화산 활동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이 곳 <원주민>들의 삶을 알아봅니다
최동혁 기자! 타나 섬 주민들의 삶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타나 섬 밀림 속에는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원시부족들이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거센 파고를 거부하고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타나 섬의 원주민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바누아투의 원시화산섬 타나, 우거진 밀림을 헤치고 한 시간쯤 걸어들어가자, 마을이 나타납니다.
모두 3백 여명의 원주민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 바로 덴레위눙 부족입니다.
마을 곳곳에는 숲인지 나문지 구분하기 어려운 거대한 나무가 서있습니다.
열대폭풍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수많은 뿌리를 땅으로 내려 지탱하고 있는데요,
반얀이라는 나무입니다.
원주민들은 이 나무로 만든 집에 살고있습니다.
두 개 동으로 이뤄진 집은 하나는 식당, 하나는 생활을 하는 거실 겸 침실로 쓰고 있습니다.
낯선 방문객에게 먼저 코코넛 열매를 까서 건넵니다.
<현장음> "시원하다"
코코넛을 갈아 얌에 얹어 싸먹는 이 음식은 이들 부족의 주된 먹거리라고 하는데요,
<녹취> "우리 고구마 맛이네, 고구마..."
모든 음식은 자연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이번에는 불을 피우고 있는데요,
마른 고무나무 위에 막대를 빠르게 마찰시켜 불씨를 만든 뒤. 코코넛 잎에 불을 붙입니다.
사람이 아플 때는 주술적인 방법을 이용합니다.
배탈이 났을 때 이 카바 나뭇잎으로 배를 감싼 뒤 들것에 태워 앞뒤로 흔들면 낫는다고 하는데요,
<인터뷰>조담 칼라위: "배가 아플 때는 이렇게 카바 잎으로 치료하는데요, 만병통치약이에요.”
마을 한쪽에서는 소녀들이 춤을 추며 놀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이곳은 무덤인데요, 살아생전 술을 좋아했던 무덤 주인을 위해 이렇게 술병을 놓아뒀다고 합니다.
돼지 같은 가축도 키우고 밀림에서 얌과 타로 등 기본적인 먹거리를 얻습니다.
농사를 짓는다고 하지만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처럼 타로 등 농작물의 나뭇가지를 꺾어다 땅에 꽂아두기만 하면 쑥쑥 저절로 자란다고 합니다.
< 인터뷰>야켈 보프: "각종 과일들이 널려있거든요, 손만 뻗으면 먹을 것들이 있어요..."
낯선 동양의 이방인들을 맞은 마을 사람들, 손님을 맞을 때 추는 환영의 춤을 추는데요,
또 다른 전통 춤도 선보입니다.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는 모습이 우리의 강강술래 같습니다.
바누아투의 외진 섬, 밀림 속에 사는 원주민들은 문명의 거센 파도를 무시하고 변함없는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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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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