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이혼률 또한 급상승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엔 지난해 비해 무려 20%나 늘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막 이혼 수속을 마치고 나온 부부가 각자의 길로 떠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이렇게 이혼을 한 부부는 2만 7천여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늘어난 숫자입니다.
특히 올해는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이라고 해서 무려 11만 쌍이 넘는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지만 이혼율 또한 기록을 경신하게 된 셈입니다.
상하이시 인근 항저우시의 경우도 2003년 37.6%, 2004년 73.6%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벌써 20%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35살 이하 부부의 이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의 경제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애정 보다는 조건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쥐 (상하이대 교수) : "결혼을 중시하면서도 이혼을 쉽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모순된 것 같지만 똑같은 맥락의 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교적 생각할 시간이 많은 국경절이나 노동절 같은 일주간의 휴일 바로 뒤에 이혼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까지 나타나 이때문에 중국에서는 충동적으로 결혼했다가 이지적으로 이혼한다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그러나 자녀 양육 문제 등 이혼 뒤 각종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틀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아 중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중국의 경제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이혼률 또한 급상승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엔 지난해 비해 무려 20%나 늘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막 이혼 수속을 마치고 나온 부부가 각자의 길로 떠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이렇게 이혼을 한 부부는 2만 7천여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늘어난 숫자입니다.
특히 올해는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이라고 해서 무려 11만 쌍이 넘는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지만 이혼율 또한 기록을 경신하게 된 셈입니다.
상하이시 인근 항저우시의 경우도 2003년 37.6%, 2004년 73.6%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벌써 20%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35살 이하 부부의 이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의 경제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애정 보다는 조건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쥐 (상하이대 교수) : "결혼을 중시하면서도 이혼을 쉽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모순된 것 같지만 똑같은 맥락의 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교적 생각할 시간이 많은 국경절이나 노동절 같은 일주간의 휴일 바로 뒤에 이혼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까지 나타나 이때문에 중국에서는 충동적으로 결혼했다가 이지적으로 이혼한다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그러나 자녀 양육 문제 등 이혼 뒤 각종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틀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아 중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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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제 발전 속 이혼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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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6 19:13:06
![](/newsimage2/200611/20061106/1247575.jpg)
<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이혼률 또한 급상승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경우엔 지난해 비해 무려 20%나 늘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막 이혼 수속을 마치고 나온 부부가 각자의 길로 떠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이렇게 이혼을 한 부부는 2만 7천여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늘어난 숫자입니다.
특히 올해는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이라고 해서 무려 11만 쌍이 넘는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지만 이혼율 또한 기록을 경신하게 된 셈입니다.
상하이시 인근 항저우시의 경우도 2003년 37.6%, 2004년 73.6%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벌써 20%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35살 이하 부부의 이혼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의 경제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애정 보다는 조건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쥐 (상하이대 교수) : "결혼을 중시하면서도 이혼을 쉽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모순된 것 같지만 똑같은 맥락의 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교적 생각할 시간이 많은 국경절이나 노동절 같은 일주간의 휴일 바로 뒤에 이혼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까지 나타나 이때문에 중국에서는 충동적으로 결혼했다가 이지적으로 이혼한다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그러나 자녀 양육 문제 등 이혼 뒤 각종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틀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아 중국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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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jin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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