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섬유산업 흥망성쇠의 20년

입력 2006.11.07 (22:27) 수정 2006.11.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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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섬유산업은 1987년 업종최초로 100억불 수출을 달성한뒤 긴 쇠락기를 겪었습니다.

최첨단 나노섬유가 나오기 까지 격랑의 20년 김경래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19년 민족자본으로 경성방직이 만들어 진 뒤 섬유는 우리 국민을 줄곧 먹여살린 효자산업이었습니다.

1959년 동광메리야쓰가 스웨터 300장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섬유산업은 수출 산업의 중추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저임금 노동 덕분에 그야말로 찍어내면 수출이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인터뷰>이항평(동일방직 대표) : "또 그런 시절이 왔으면 싶은데 지금은 아마 그런 시절을 맛보기가 어렵지 않을까..."

1987년 단일 업종으로는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지만 이후 섬유산업은 중국 등 후발주자에 발목이 잡히면서 긴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김상천(금오텍 대표) : "그 당시에 많은 부를 축적했던 것들을 다른 업종으로 돌리면서 재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의 이런게..."

20년 만에 찾아낸 해결책은 역시 핵심 기술 확보.

타이어를 만드는 섬유와 가죽 대체 섬유 등 세계 1위의 기술 개발 성과는 수렁에 빠졌던 섬유 산업을 회생시켰습니다.

<인터뷰>권익현(효성 중앙연구소) : "소장 자동차 4개 타이어 중에서 전 세계 자동차의 한 타이어는 효성에서 공급한 타이어 코드로..."

아직까지도 제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고용을 담당하고 있는 섬유산업.

섬유산업 관계자들은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며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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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섬유산업 흥망성쇠의 20년
    • 입력 2006-11-07 21:11:28
    • 수정2006-11-07 2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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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섬유산업은 1987년 업종최초로 100억불 수출을 달성한뒤 긴 쇠락기를 겪었습니다. 최첨단 나노섬유가 나오기 까지 격랑의 20년 김경래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19년 민족자본으로 경성방직이 만들어 진 뒤 섬유는 우리 국민을 줄곧 먹여살린 효자산업이었습니다. 1959년 동광메리야쓰가 스웨터 300장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섬유산업은 수출 산업의 중추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저임금 노동 덕분에 그야말로 찍어내면 수출이 되는 시절이었습니다. <인터뷰>이항평(동일방직 대표) : "또 그런 시절이 왔으면 싶은데 지금은 아마 그런 시절을 맛보기가 어렵지 않을까..." 1987년 단일 업종으로는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지만 이후 섬유산업은 중국 등 후발주자에 발목이 잡히면서 긴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김상천(금오텍 대표) : "그 당시에 많은 부를 축적했던 것들을 다른 업종으로 돌리면서 재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의 이런게..." 20년 만에 찾아낸 해결책은 역시 핵심 기술 확보. 타이어를 만드는 섬유와 가죽 대체 섬유 등 세계 1위의 기술 개발 성과는 수렁에 빠졌던 섬유 산업을 회생시켰습니다. <인터뷰>권익현(효성 중앙연구소) : "소장 자동차 4개 타이어 중에서 전 세계 자동차의 한 타이어는 효성에서 공급한 타이어 코드로..." 아직까지도 제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고용을 담당하고 있는 섬유산업. 섬유산업 관계자들은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며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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