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문경은 날았다’ SK, 중위권 도약

<앵커 멘트>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SK가 임재현과 문경은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LG를 꺾고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없이 개막전력을 그대로 보유한 선두 LG.

주포 방성윤이 차출됐지만 투지를 발휘한 하위팀 SK.

LG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임재현과 문경은이 맹활약한 SK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임재현은 식스맨인 정승원과 정락영이 포인트 가드 역할을 분담해 주는 사이, 외곽에서 3점포 6개를 폭발시키며 SK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중인 문경은도 종료 직전 결정적인 중거리포를 날리는 등, 20득점을 올리며 방성윤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인터뷰> 임재현(SK) : "오늘 슛 감각이 좋았고, 공격 지원을 많이 받아서..."

선두 LG를 잡은 SK는 연패위기에서 벗어나며 중위권 도약의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LG는 조상현과 이현민이 제목을 해줬지만, 현주엽이 8득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여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습니다.

LG는 시즌 첫 2연패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