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자이툰 철군론’ 급부상

입력 2006.11.11 (21:42) 수정 2006.11.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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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자이툰 부대를 철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 정치권에 몰고온 쟁점,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까지인 자이툰 부대 파병 시한을 앞두고 세번째 연장 동의안을 이르면 이달말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기간을 1년 늘이되 파병 규모를 천명가량 줄이는 내용입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았지만 여당내에선 철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간 선거이후 부시 행정부도 이라크 정책 변경과 철군을 검토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더 이상 주둔할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녹취>이미경(열린우리당 비대위원) : "이제는 철군요구할 때입니다. 아무런 주장하지 않고 있으면 안됩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공식제기됐습니다.

<녹취>임종석(열린우리당 의원) : "답답합니다."

<녹취>윤광웅(국방장관) : "정부가 알아서 잘 하겠습니다."

<녹취>임종석(열린우리당 의원) : "알아서 잘하지 마시고, 국제사회 동향과 여론을 잘 살펴서 철군을 결정하기 바랍니다."

일부 여당의원들은 다음주부터 철군 서명운동과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이 문제를 다룰 당정협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파병에 반대했던 민주노동당은 더 공세적입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 "민주노동당은 자이툰 부대 철군 결의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자이툰 부대 철군문제가 정국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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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자이툰 철군론’ 급부상
    • 입력 2006-11-11 20:56:06
    • 수정2006-11-11 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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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는 자이툰 부대를 철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 정치권에 몰고온 쟁점,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까지인 자이툰 부대 파병 시한을 앞두고 세번째 연장 동의안을 이르면 이달말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기간을 1년 늘이되 파병 규모를 천명가량 줄이는 내용입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았지만 여당내에선 철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간 선거이후 부시 행정부도 이라크 정책 변경과 철군을 검토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가 더 이상 주둔할 명분도 실리도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녹취>이미경(열린우리당 비대위원) : "이제는 철군요구할 때입니다. 아무런 주장하지 않고 있으면 안됩니다."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공식제기됐습니다. <녹취>임종석(열린우리당 의원) : "답답합니다." <녹취>윤광웅(국방장관) : "정부가 알아서 잘 하겠습니다." <녹취>임종석(열린우리당 의원) : "알아서 잘하지 마시고, 국제사회 동향과 여론을 잘 살펴서 철군을 결정하기 바랍니다." 일부 여당의원들은 다음주부터 철군 서명운동과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기로 했습니다. 이 문제를 다룰 당정협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파병에 반대했던 민주노동당은 더 공세적입니다. <녹취>권영길(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 : "민주노동당은 자이툰 부대 철군 결의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자이툰 부대 철군문제가 정국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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