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통사고 치료 중에 생긴 2차 질병에 대해서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오래 입원해 계신분들 정수영 기자의 보도,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67살 김모 씨는 지난 2004년 여름 교통사고로 오른쪽 어깨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씨는 입원 한 달쯤 뒤 오랜 침대 생활 때문에 생긴 장폐색으로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틀 뒤에는 다시 뇌경색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한 오랜 입원 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김 씨의 뇌경색이 발생했다며 자동차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보험사에게 보험금 4억 2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씨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장기 침상 안정을 취해야 했고 이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뇌경색이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인터뷰>한문철(변호사) : "노인들은 신체적 특성상 오랫동안 치료받으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본 판결입니다. "
이번 판결은 교통사고 뒤 입원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2차 질병도 보험료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보험사 측이 항소를 포기하는 바람에 이번 판결이 확정판결로 굳어지면서 앞으로 비슷한 사건 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교통사고 치료 중에 생긴 2차 질병에 대해서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오래 입원해 계신분들 정수영 기자의 보도,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67살 김모 씨는 지난 2004년 여름 교통사고로 오른쪽 어깨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씨는 입원 한 달쯤 뒤 오랜 침대 생활 때문에 생긴 장폐색으로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틀 뒤에는 다시 뇌경색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한 오랜 입원 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김 씨의 뇌경색이 발생했다며 자동차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보험사에게 보험금 4억 2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씨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장기 침상 안정을 취해야 했고 이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뇌경색이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인터뷰>한문철(변호사) : "노인들은 신체적 특성상 오랫동안 치료받으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본 판결입니다. "
이번 판결은 교통사고 뒤 입원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2차 질병도 보험료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보험사 측이 항소를 포기하는 바람에 이번 판결이 확정판결로 굳어지면서 앞으로 비슷한 사건 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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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로 인한 2차 질병도 보험 대상”
-
- 입력 2006-11-11 2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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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사고 치료 중에 생긴 2차 질병에 대해서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오래 입원해 계신분들 정수영 기자의 보도,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67살 김모 씨는 지난 2004년 여름 교통사고로 오른쪽 어깨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씨는 입원 한 달쯤 뒤 오랜 침대 생활 때문에 생긴 장폐색으로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틀 뒤에는 다시 뇌경색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한 오랜 입원 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김 씨의 뇌경색이 발생했다며 자동차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보험사에게 보험금 4억 2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씨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장기 침상 안정을 취해야 했고 이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뇌경색이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인터뷰>한문철(변호사) : "노인들은 신체적 특성상 오랫동안 치료받으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본 판결입니다. "
이번 판결은 교통사고 뒤 입원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2차 질병도 보험료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보험사 측이 항소를 포기하는 바람에 이번 판결이 확정판결로 굳어지면서 앞으로 비슷한 사건 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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