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콩나물 시루 객차

입력 2006.11.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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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이면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크게 몰립니다.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지만, 철도공사는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객차 안이 입석 승객들로 북새통입니다.

주말과 휴일 춘천과 서울을 오가는 열차 이용객은 최대 8천 명에 이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열차 좌석 표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2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줄곧 서서 다녀야 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열차승객: "주말마다 경춘선 이용하는데 주말마다 좌석표가 모자라서..서서가기 힘드네요.. 불편하구요"

주말 열차표는 대부분 1-2주 전에 매진되기 때문에, 당일 날 표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춘선의 주말과 평일 모두 객차는 6량입니다.

객차를 한, 두량 만 늘여도 좌석 부족은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승객이 타고 내리는 플랫폼의 길이가 객차 7, 8량까지 수용이 가능하지만, 철도공사는 임시 열차 투입이나 객차 증량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철도공사 관계자: "저희가 입환이라고 열차 띠었다붙였다 하는거 있잖아요. 가급적이면 통일화 시켜 운행하려고 해요"

주말마다 경춘선 승객들의 불편이 반복되고 있지만,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철도공사는 정작 이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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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춘선, 콩나물 시루 객차
    • 입력 2006-11-13 07: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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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이면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크게 몰립니다.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지만, 철도공사는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객차 안이 입석 승객들로 북새통입니다. 주말과 휴일 춘천과 서울을 오가는 열차 이용객은 최대 8천 명에 이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만 되면 열차 좌석 표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2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줄곧 서서 다녀야 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열차승객: "주말마다 경춘선 이용하는데 주말마다 좌석표가 모자라서..서서가기 힘드네요.. 불편하구요" 주말 열차표는 대부분 1-2주 전에 매진되기 때문에, 당일 날 표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경춘선의 주말과 평일 모두 객차는 6량입니다. 객차를 한, 두량 만 늘여도 좌석 부족은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승객이 타고 내리는 플랫폼의 길이가 객차 7, 8량까지 수용이 가능하지만, 철도공사는 임시 열차 투입이나 객차 증량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철도공사 관계자: "저희가 입환이라고 열차 띠었다붙였다 하는거 있잖아요. 가급적이면 통일화 시켜 운행하려고 해요" 주말마다 경춘선 승객들의 불편이 반복되고 있지만,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철도공사는 정작 이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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