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서 결핵 집단 발병

입력 2006.11.13 (22:13) 수정 2006.11.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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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 결핵이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27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 결과 이 가운데 9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이 학교 1학년 9명이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처음에는 기존에 있는 것보다 2,3명 더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보고하고 역학조사 들어가서 세밀하게 해보니까 놀랍게도 9명이 경증으로 나왔습니다."

이 학교 외에 부산의 또다른 고등학교에서도 1,2학년 학생 5명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두 학교 학생 23명은 모두 가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등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교육당국은 내일부터 모두 정상등교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별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집단적으로 발병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조은희 (부산시 결핵담당 의사) : "많은 것은 드물다. 이런 걸로 보면 중고등학생들의 건강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

보건당국은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청소년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결핵이 발병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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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고교서 결핵 집단 발병
    • 입력 2006-11-13 21:33:34
    • 수정2006-11-13 22:18:55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 결핵이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27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 결과 이 가운데 9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이 학교 1학년 9명이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처음에는 기존에 있는 것보다 2,3명 더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보고하고 역학조사 들어가서 세밀하게 해보니까 놀랍게도 9명이 경증으로 나왔습니다." 이 학교 외에 부산의 또다른 고등학교에서도 1,2학년 학생 5명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두 학교 학생 23명은 모두 가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등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교육당국은 내일부터 모두 정상등교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학교별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집단적으로 발병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조은희 (부산시 결핵담당 의사) : "많은 것은 드물다. 이런 걸로 보면 중고등학생들의 건강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 보건당국은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청소년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결핵이 발병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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