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공기 결항…밤샘 항의에 경찰 투입

입력 2006.11.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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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기를 못타게 된 탑승객들의 밤샘 항의농성에 다른 항공기까지 탑승을 방해받자 경찰이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김해공항에 오늘 낮 12시쯤 경찰력이 긴급 투입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공항 출국 대기장에서는 신혼여행객 300여 명과 공항 관계자들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인터뷰>여행객 : "어떻게 해 주겠다는 말을 해줘야지, 막무가내로 짐 빼고 나가라고 하면 됩니까?"

사건은 어제 오후 7시 45분 필리핀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의 출발이 기체결함으로 지연되면서 시작됐습니다.

항공사 측의 늑장 대처에 불만을 품은 신혼여행객들이 밤을 세워 15시간 가까이 농성을 계속하자, 경찰력 투입이란 비상조처를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김진우(부산경찰청 기동대장) : "들어가서 출국하는 사람들 통로 확보하고 강력하게 저항하면 적절한 처벌을 하겠습니다."

신혼여행객들의 항의 농성으로 다른 여행객들의 출국까지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경찰이 투입된 것입니다.

훈련이 아닌 상황에서 김해공항에 경찰력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5시간의 출국장 항의 농성으로 항공기 운항이 연쇄 차질을 빚고 경찰까지 투입되면서 오늘 하루 김해공항은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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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항공기 결항…밤샘 항의에 경찰 투입
    • 입력 2006-11-20 2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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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행기를 못타게 된 탑승객들의 밤샘 항의농성에 다른 항공기까지 탑승을 방해받자 경찰이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김해공항에 오늘 낮 12시쯤 경찰력이 긴급 투입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공항 출국 대기장에서는 신혼여행객 300여 명과 공항 관계자들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인터뷰>여행객 : "어떻게 해 주겠다는 말을 해줘야지, 막무가내로 짐 빼고 나가라고 하면 됩니까?" 사건은 어제 오후 7시 45분 필리핀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의 출발이 기체결함으로 지연되면서 시작됐습니다. 항공사 측의 늑장 대처에 불만을 품은 신혼여행객들이 밤을 세워 15시간 가까이 농성을 계속하자, 경찰력 투입이란 비상조처를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김진우(부산경찰청 기동대장) : "들어가서 출국하는 사람들 통로 확보하고 강력하게 저항하면 적절한 처벌을 하겠습니다." 신혼여행객들의 항의 농성으로 다른 여행객들의 출국까지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경찰이 투입된 것입니다. 훈련이 아닌 상황에서 김해공항에 경찰력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5시간의 출국장 항의 농성으로 항공기 운항이 연쇄 차질을 빚고 경찰까지 투입되면서 오늘 하루 김해공항은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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