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게임 중독, 공격성·폭력성 위험

입력 2006.11.21 (22:24) 수정 2006.11.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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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게임중독으로 인한 폭력성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 청소년의 15%가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의 한 피씨방,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컴퓨터 게임에 몰두해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많이 하면 7-8시간도 하고, 하다 보면 빠져들어 밥을 잘못 먹을 때가 많아요."

<인터뷰> 고 2학생 : "하다 보면 밤새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정보통신부 조사 결과 청소년의 15%가 이같은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인터넷 게임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사실,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과 현실을 혼동해 폭력 행동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 "게임 안에서 일어났던 공격적인 행동을 현실에서 재현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데 저항감을 낮게 갖을 수 있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죠."

실제로 지난 2001년 폭력게임을 즐기던 중학생이 친구를 때려 중상을 입혔는가 하면, 지난해엔 한 30대 남자가 게임 도중 자신의 분신 격인 캐릭터가 살해되자 상대방을 흉기로 찌르기도 했습니다.

게임중독은 주의력 결핍이 있거나 충동적인 어린이들,또 친구가 별로 없거나 우울증 성향이 있는 청소년들이 빠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 간의 충분한 대화나 공동의 여가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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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게임 중독, 공격성·폭력성 위험
    • 입력 2006-11-21 21:29:11
    • 수정2006-11-24 2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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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게임중독으로 인한 폭력성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 청소년의 15%가 인터넷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의 한 피씨방,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컴퓨터 게임에 몰두해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많이 하면 7-8시간도 하고, 하다 보면 빠져들어 밥을 잘못 먹을 때가 많아요." <인터뷰> 고 2학생 : "하다 보면 밤새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정보통신부 조사 결과 청소년의 15%가 이같은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인터넷 게임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이라는 사실,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과 현실을 혼동해 폭력 행동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 "게임 안에서 일어났던 공격적인 행동을 현실에서 재현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데 저항감을 낮게 갖을 수 있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죠." 실제로 지난 2001년 폭력게임을 즐기던 중학생이 친구를 때려 중상을 입혔는가 하면, 지난해엔 한 30대 남자가 게임 도중 자신의 분신 격인 캐릭터가 살해되자 상대방을 흉기로 찌르기도 했습니다. 게임중독은 주의력 결핍이 있거나 충동적인 어린이들,또 친구가 별로 없거나 우울증 성향이 있는 청소년들이 빠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족 간의 충분한 대화나 공동의 여가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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