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쟁점과 대안

입력 2006.11.22 (22:11) 수정 2006.1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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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벌인 것은 비정규직 법안의 입법 저지를 위한 것이지만 국회는 예정대로 입법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쟁점과 전망을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의 요구사항은 모두 네가지입니다.

'노사관계 선진화 법안'과 '비정규직법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고, '한미 FTA협상 중단', '산재보험법 전면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 "비정규직 양산을 막아내고,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나라는 절대안된다."

4대요구 가운데 가장 핵심은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시행을 3년 유예하도록 한 노사관계 선진화 법안 저지입니다.

국회는 그러나 법안을 금요일에 상정하고, 다음주 월요일 공청회를 여는 등 입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준표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 "국회가 금년말로 끝나게돼있는 복수 노조와 노조전임자 임금금지조항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주지 않으면 내년부터 대 혼란이 오는데요."

민주노총은 내일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계속 한 뒤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경우 파업의 수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어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복수노조와 전임자 문제를 제외한 다른 조항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의외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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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쟁점과 대안
    • 입력 2006-11-22 20:58:31
    • 수정2006-11-29 15: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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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벌인 것은 비정규직 법안의 입법 저지를 위한 것이지만 국회는 예정대로 입법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쟁점과 전망을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의 요구사항은 모두 네가지입니다. '노사관계 선진화 법안'과 '비정규직법안'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고, '한미 FTA협상 중단', '산재보험법 전면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 "비정규직 양산을 막아내고,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나라는 절대안된다." 4대요구 가운데 가장 핵심은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시행을 3년 유예하도록 한 노사관계 선진화 법안 저지입니다. 국회는 그러나 법안을 금요일에 상정하고, 다음주 월요일 공청회를 여는 등 입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준표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 "국회가 금년말로 끝나게돼있는 복수 노조와 노조전임자 임금금지조항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주지 않으면 내년부터 대 혼란이 오는데요." 민주노총은 내일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계속 한 뒤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할 경우 파업의 수위를 더욱 높일 계획이어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복수노조와 전임자 문제를 제외한 다른 조항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의외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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