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AG, 남북 다시 손 잡는다

입력 2006.11.23 (22:20) 수정 2006.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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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이 먼저 제의한 도하 아시안게임 공동입장안을 수용하기로 사실상 입장을 정함에따라, 남북이 공동 입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남북체육회담도 함께 재개돼 북한 핵실험으로 막혔던 남북체육교류의 물꼬도 트이게됩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이후 얼어붙었던 남북 체육 교류가 다시한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달 10일 북한은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공동 입장하자는 제의를 먼저 해왔고, 정부가 이를 사실상 수용하기로 해, 종합대회 여덟번째 공동입장이 극적으로 성사될 단계에 놓였습니다.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들인 남과 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분단이후 처음으로 개회식에 공동입장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올 2월에 열렸던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7번의 종합대회에서 나란히 입장했습니다.

공동입장할 경우,남북 체육회담도 재개하기로해,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도 급진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길(대한체육회장) : "스포츠를 통해서 국제사회로 나올려는 것으로 보인다,북측의 태도만 분명하면 수용할 태세가 돼 있다."

대한체육회는 단일팀이 되더라도 중국에 이어,아시아 2위자리는 지켜야 한다는데 남과 북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가장 우려되고 있는 전력 약화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개선책을 찾는데도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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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하 AG, 남북 다시 손 잡는다
    • 입력 2006-11-23 21:48:17
    • 수정2006-11-23 22: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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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이 먼저 제의한 도하 아시안게임 공동입장안을 수용하기로 사실상 입장을 정함에따라, 남북이 공동 입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남북체육회담도 함께 재개돼 북한 핵실험으로 막혔던 남북체육교류의 물꼬도 트이게됩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이후 얼어붙었던 남북 체육 교류가 다시한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달 10일 북한은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공동 입장하자는 제의를 먼저 해왔고, 정부가 이를 사실상 수용하기로 해, 종합대회 여덟번째 공동입장이 극적으로 성사될 단계에 놓였습니다.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들인 남과 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분단이후 처음으로 개회식에 공동입장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올 2월에 열렸던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7번의 종합대회에서 나란히 입장했습니다. 공동입장할 경우,남북 체육회담도 재개하기로해,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도 급진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길(대한체육회장) : "스포츠를 통해서 국제사회로 나올려는 것으로 보인다,북측의 태도만 분명하면 수용할 태세가 돼 있다." 대한체육회는 단일팀이 되더라도 중국에 이어,아시아 2위자리는 지켜야 한다는데 남과 북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가장 우려되고 있는 전력 약화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개선책을 찾는데도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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