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저병원성 AI로 닭 폐사

입력 2006.11.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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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에서 닭 280여 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해 당국이 긴급 방역 대책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전염성이 낮은 '저병원성 AI'로 밝혀져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닭 280여 마리가 폐사한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의 한 농장입니다.

가축방역관과 방역차량이 동원돼 긴급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집단 닭 폐사의 원인이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지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 "농장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전염 등에 대비해.."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과는 달리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염성도 약해 죽은 닭을 묻거나 주변 농장에 대한 방역 등이 필요없고, 국제적으로도 축산물 교역에 제한이 없는 질병입니다.

실제로 만9천여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이 농장에선 닭들이 처음 죽기 시작한 지난 21일이후 지금까지 불과 280여 마리만 폐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한해 감염된 닭이 회복될 때까지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조치를 취하는 '제한적' 방역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 대책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형근 (경기도 농정국장) : "철새도래지4곳에 철새의 분변검사를 강화해 전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경기도는 철새도래지 인근의 9개 시군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현재 사육되고 있는 닭과 오리의 혈액검사를 사흘 간격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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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저병원성 AI로 닭 폐사
    • 입력 2006-11-24 19:56:47
    뉴스타임
<앵커 멘트> 경기도 평택에서 닭 280여 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해 당국이 긴급 방역 대책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전염성이 낮은 '저병원성 AI'로 밝혀져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닭 280여 마리가 폐사한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의 한 농장입니다. 가축방역관과 방역차량이 동원돼 긴급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집단 닭 폐사의 원인이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지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 "농장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전염 등에 대비해.."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과는 달리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염성도 약해 죽은 닭을 묻거나 주변 농장에 대한 방역 등이 필요없고, 국제적으로도 축산물 교역에 제한이 없는 질병입니다. 실제로 만9천여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이 농장에선 닭들이 처음 죽기 시작한 지난 21일이후 지금까지 불과 280여 마리만 폐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한해 감염된 닭이 회복될 때까지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조치를 취하는 '제한적' 방역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 대책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형근 (경기도 농정국장) : "철새도래지4곳에 철새의 분변검사를 강화해 전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경기도는 철새도래지 인근의 9개 시군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현재 사육되고 있는 닭과 오리의 혈액검사를 사흘 간격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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