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갑작스런 정전…피해 속출

입력 2006.11.24 (22:22) 수정 2006.11.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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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대규모 정전사고가 나 시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대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 일대 5만 8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부산 광안동과 반여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 10여 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정용하(남부소방서 소방교) :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춰서 있었는데 마스터 키를 가지고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오늘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춰서는 사고는 모두 15건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김민수(반여동) : "엘리베이터가 안 되니까 사람들이 다 올라가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그랬어요."

교통 신호기 고장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는가 하면, 지하철 2.3호선도 지연 운행됐습니다.

한전은 이들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영변전소 배전시설 교체 과정에서 전력 공급 장치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민현(한전 배전과장) : "전기 시설을 다른 걸로 바꾸는데 원래 작동 하는 게 고장나다 보니까 전기가 끊겼습니다."

다행히 30여 분 만에 전력 공급은 재개됐지만 갑작스런 대규모 정전 사태에 시민들이 겪은 불편과 불안은 컸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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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갑작스런 정전…피해 속출
    • 입력 2006-11-24 21:34:47
    • 수정2006-11-29 15:44:10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에서 대규모 정전사고가 나 시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대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 일대 5만 8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부산 광안동과 반여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 10여 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정용하(남부소방서 소방교) :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춰서 있었는데 마스터 키를 가지고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오늘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춰서는 사고는 모두 15건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김민수(반여동) : "엘리베이터가 안 되니까 사람들이 다 올라가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그랬어요." 교통 신호기 고장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는가 하면, 지하철 2.3호선도 지연 운행됐습니다. 한전은 이들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영변전소 배전시설 교체 과정에서 전력 공급 장치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민현(한전 배전과장) : "전기 시설을 다른 걸로 바꾸는데 원래 작동 하는 게 고장나다 보니까 전기가 끊겼습니다." 다행히 30여 분 만에 전력 공급은 재개됐지만 갑작스런 대규모 정전 사태에 시민들이 겪은 불편과 불안은 컸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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