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비상착륙…6명 부상

입력 2006.11.28 (22:13) 수정 2006.11.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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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저가항공사인 한성 항공여객기가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면서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를 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6명이 다치고 활주로가 4시간동안 전면폐쇄돼 제주공항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김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 쯤 한성항공 소속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앞바퀴가 부러져 튕겨 나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는 500여 미터를 미끄러진 뒤 활주로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부상 승객 : "비행기가 내리면서 흔들렸어요, 그러더니 쿵쿵하다가 기장이 나오더니 비상문을 뜯어 내리라고, 연기가 나고 기장은 호흡기 쓰고 했어요."

이 사고로 기장 60 살 홍 모 씨와 승객 57 살 박 모 씨 등 승객과 승무원 6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고 여객기를 끌어 내기까지 4시간 동안,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30여 편의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고 승객 3천여 명이 제때 여객기를 탑승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주광찬(제주항공관리소 검사계장) :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니까..."

사고 항공기가 착륙할 당시 앞바퀴 이음새가 파손된 것으로 보아 기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교부는 사고조사반을 제주에 보내 정비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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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항공, 비상착륙…6명 부상
    • 입력 2006-11-28 21:09:42
    • 수정2006-11-28 2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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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저가항공사인 한성 항공여객기가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면서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를 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6명이 다치고 활주로가 4시간동안 전면폐쇄돼 제주공항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김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 쯤 한성항공 소속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앞바퀴가 부러져 튕겨 나가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는 500여 미터를 미끄러진 뒤 활주로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부상 승객 : "비행기가 내리면서 흔들렸어요, 그러더니 쿵쿵하다가 기장이 나오더니 비상문을 뜯어 내리라고, 연기가 나고 기장은 호흡기 쓰고 했어요." 이 사고로 기장 60 살 홍 모 씨와 승객 57 살 박 모 씨 등 승객과 승무원 6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고 여객기를 끌어 내기까지 4시간 동안,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30여 편의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고 승객 3천여 명이 제때 여객기를 탑승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주광찬(제주항공관리소 검사계장) :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니까..." 사고 항공기가 착륙할 당시 앞바퀴 이음새가 파손된 것으로 보아 기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교부는 사고조사반을 제주에 보내 정비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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