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서울시장 “분양가 심의 강화”

입력 2006.11.28 (22:13) 수정 2006.11.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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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부총리와 서울시장이 만나 집값 안정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분양가 심의를 대폭 강화하고 도심 재개발은 전세난을 고려해 순환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 철도와 전철 등 갖가지 개발 호재가 많았던 천안시.

시행사들은 분양가를 평당 천 만원대 가까이 올리려했지만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천안의 분양가는 6백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천안시가 자체적으로 적정 아파트 분양가를 정해 이를 넘는 경우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찬 회동을 가진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선 분양가 인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분양가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령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서울시가 지금 현재 분양가 심의위원회 TF 만들어서 지금 현재 가동하고 있고 정부도 이러한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전반적으로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규제를 완화하고 주상복합건축 비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임대아파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시가 부담을 느끼는 토지 매입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꺼번에 도시를 개발할 경우 예상되는 전세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순환개발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 : "개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경우에 여러가지 전세난이라든지 이런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후분양제 도입에 대해서는, 후분양제가 주택공급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우려하는 재경부와, 오히려 일정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서울시의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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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총리-서울시장 “분양가 심의 강화”
    • 입력 2006-11-28 21:18:00
    • 수정2006-11-28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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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부총리와 서울시장이 만나 집값 안정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분양가 심의를 대폭 강화하고 도심 재개발은 전세난을 고려해 순환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 철도와 전철 등 갖가지 개발 호재가 많았던 천안시. 시행사들은 분양가를 평당 천 만원대 가까이 올리려했지만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천안의 분양가는 6백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천안시가 자체적으로 적정 아파트 분양가를 정해 이를 넘는 경우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찬 회동을 가진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선 분양가 인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분양가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령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서울시가 지금 현재 분양가 심의위원회 TF 만들어서 지금 현재 가동하고 있고 정부도 이러한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전반적으로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규제를 완화하고 주상복합건축 비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임대아파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시가 부담을 느끼는 토지 매입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꺼번에 도시를 개발할 경우 예상되는 전세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순환개발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 : "개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경우에 여러가지 전세난이라든지 이런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후분양제 도입에 대해서는, 후분양제가 주택공급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우려하는 재경부와, 오히려 일정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서울시의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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