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볼링 金 ‘마음으로 굴린다’

입력 2006.11.28 (22:13) 수정 2006.11.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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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이 즐기는 스포츠 중엔 볼링 경기도 있습니다.

이번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 우리 시각장애인 여자 선수가 최고 기량으로 우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안대를 찬 채, 마음속으로 핀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일반 볼링과 달리 방향을 돕는 가이드 레일이 있기는 하지만, 앞을 볼 수 없는 선수들로선 고도의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희숙 : "레일과 몸이 직각이 돼야거든요.. 서는 위치가 달라지면 완전히 빠지거든요.."

이 종목의 세계 최강이 바로 박희숙 선수입니다.

불과 5년 전 시각장애인이 된 뒤 볼링과 인연을 맺어, 최고 선수가 된 것입니다.

이번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도 4경기 평균 133점의 빼어난 성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희숙 : "운동이 좋아요"

박희숙의 경기 모습은 시각장애인도 스포츠활동에서 소외될 수 없다는 귀중한 교훈을 던져줍니다.
육상의 기대주 홍석만은 800m에서 금메달, 200미터에서는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휠체어테니스의 홍영숙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2대 1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한편,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임원 선거에서 박창일 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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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 볼링 金 ‘마음으로 굴린다’
    • 입력 2006-11-28 21:48:35
    • 수정2006-11-28 2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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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이 즐기는 스포츠 중엔 볼링 경기도 있습니다. 이번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 우리 시각장애인 여자 선수가 최고 기량으로 우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얼굴에 안대를 찬 채, 마음속으로 핀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일반 볼링과 달리 방향을 돕는 가이드 레일이 있기는 하지만, 앞을 볼 수 없는 선수들로선 고도의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희숙 : "레일과 몸이 직각이 돼야거든요.. 서는 위치가 달라지면 완전히 빠지거든요.." 이 종목의 세계 최강이 바로 박희숙 선수입니다. 불과 5년 전 시각장애인이 된 뒤 볼링과 인연을 맺어, 최고 선수가 된 것입니다. 이번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도 4경기 평균 133점의 빼어난 성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희숙 : "운동이 좋아요" 박희숙의 경기 모습은 시각장애인도 스포츠활동에서 소외될 수 없다는 귀중한 교훈을 던져줍니다. 육상의 기대주 홍석만은 800m에서 금메달, 200미터에서는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휠체어테니스의 홍영숙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2대 1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한편,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임원 선거에서 박창일 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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