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계파별 정계개편 논의 활발

입력 2006.11.29 (22:25) 수정 2006.11.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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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안에서는 대통령의 탈당시점을 짚어보며 계파별로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분당을 통한 새판짜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견해가 많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에서는 이제 대통령의 탈당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그 시기와 방법 그리고 그 이후를 거론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상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라니다."

탈당 시점에 대해서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10일,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연말연초, 늦어도 내년 2-3월 전당대회 때 등등의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탈당과 정계 개편은 상호 작용을 하는 함수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신당에 부정적인 대통령의 탈당은 여당의 새판짜기에 선택지를 넓혀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 경우 주목되는 건 여당내 친 노 대통령 그룹의 선택.

<인터뷰>김형주(열린우리당 의원) :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따로 가는 것도 좋다."

다수인 통합 신당파에서도 친 노 대통령 그룹을 안고 가야한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결국은 분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인터뷰>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 "당의 사수파 의원들이 필요하면 나가서 당을 만들라고 주장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전 가능하게 만들어 내야 한다고 봅니다."

새판짜기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고 건 전 총리의 신당 추진입니다.

고 전 총리는 오늘 초당적인 국정을 위해 대통령의 탈당도 하나의 방법이다는 말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이 대통령의 다음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거국 중립 내각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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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계파별 정계개편 논의 활발
    • 입력 2006-11-29 20:58:12
    • 수정2006-11-29 2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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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안에서는 대통령의 탈당시점을 짚어보며 계파별로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분당을 통한 새판짜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견해가 많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당에서는 이제 대통령의 탈당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그 시기와 방법 그리고 그 이후를 거론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상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라니다." 탈당 시점에 대해서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10일,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연말연초, 늦어도 내년 2-3월 전당대회 때 등등의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탈당과 정계 개편은 상호 작용을 하는 함수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신당에 부정적인 대통령의 탈당은 여당의 새판짜기에 선택지를 넓혀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 경우 주목되는 건 여당내 친 노 대통령 그룹의 선택. <인터뷰>김형주(열린우리당 의원) :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따로 가는 것도 좋다." 다수인 통합 신당파에서도 친 노 대통령 그룹을 안고 가야한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결국은 분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인터뷰>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 "당의 사수파 의원들이 필요하면 나가서 당을 만들라고 주장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전 가능하게 만들어 내야 한다고 봅니다." 새판짜기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고 건 전 총리의 신당 추진입니다. 고 전 총리는 오늘 초당적인 국정을 위해 대통령의 탈당도 하나의 방법이다는 말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이 대통령의 다음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거국 중립 내각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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