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FTA 도로 점거 기습 시위

입력 2006.11.29 (22:25) 수정 2006.11.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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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반대 2차 총궐기 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습니다만 시위대들이 도심 도로 곳곳에서 기습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광장이 경찰 버스에 둘러싸여 무인도처럼 고립됐습니다.

고속도로 검문 검색에, 시위 장소 진출입 원천 봉쇄까지, 경찰은 병력 5만 명을 동원해 FTA 반대 시위를 강도높게 저지했습니다.

서울광장을 포함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계획됐던 집회는 몸싸움 끝에 대부분 무산됐습니다.

<녹취>문경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전농 의장 경찰을 동원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방해하고 봉쇄하는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분노를 높게."

<현장음> "FTA 협상 중단하라"

시위대는 대신, 게릴라식 도로 점거를 선택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과 충무로에 이어 순식간에 3천여 명이 8차선 을지로 네거리를 점거했습니다.

뒤늦게 시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느라 세 시간 가까이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 도심 퇴근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시위대는 명동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문화제까지 열었습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2명을 연행했고,계속 채증작업을 통해 시위 주동자들을 체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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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 FTA 도로 점거 기습 시위
    • 입력 2006-11-29 21:13:54
    • 수정2006-11-29 22: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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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반대 2차 총궐기 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습니다만 시위대들이 도심 도로 곳곳에서 기습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광장이 경찰 버스에 둘러싸여 무인도처럼 고립됐습니다. 고속도로 검문 검색에, 시위 장소 진출입 원천 봉쇄까지, 경찰은 병력 5만 명을 동원해 FTA 반대 시위를 강도높게 저지했습니다. 서울광장을 포함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계획됐던 집회는 몸싸움 끝에 대부분 무산됐습니다. <녹취>문경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전농 의장 경찰을 동원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방해하고 봉쇄하는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분노를 높게." <현장음> "FTA 협상 중단하라" 시위대는 대신, 게릴라식 도로 점거를 선택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과 충무로에 이어 순식간에 3천여 명이 8차선 을지로 네거리를 점거했습니다. 뒤늦게 시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느라 세 시간 가까이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 도심 퇴근길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시위대는 명동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문화제까지 열었습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2명을 연행했고,계속 채증작업을 통해 시위 주동자들을 체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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