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알짜 ‘강소기업들’

입력 2006.11.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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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 3천억달러 달성은 대기업만의 공로는 아닙니다.

품질 하나로 세계 시장을 누비는 작지만 강한 알짜 중소기업의 활약이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장수의 이 농공단지에서 만들어진 장갑의 98%는 수출용입니다.

종업원 대부분이 농사를 겸하는 평범한 농촌 여성들이지만 품질만큼은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정전기 방지 장갑에서 어떤 쇳조각에도 끄떡없는 '방검장갑'까지 하나같이 첨단 작업장에서 쓰이는 특수 장갑들입니다.

올해 이 업체가 수출한 산업용 장갑은 2400만 켤레, 장갑 하나만으로 무려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한 우물만을 파온 장인정신과 기술력이 비결입니다.

<인터뷰>곽창엽(마이다스 사장) : "가격 때문에 좀 중국 쪽으로 치우쳤다가 결국은 3,4개월, 심지어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옵니다."

28년째 미용기기를 생산해 온 이 업체는 해외의 미용실을 집중공략했습니다.

품질 좋기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장 점유율은 25%, 한 해 수출은 5천6백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손톱깎기에서 모자와 헬멧, 콘돔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일류상품은 500여 개에 이릅니다.

<녹취>이충구(유닉스 회장) : "제품의 차별화를 시키고 고급화시켜서 가격도 일본시장이나 중국시장하고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을 산출해내야죠."

수출 3천억 달러 시대, 그 뒤에는 화려한 대기업 못지않은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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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지만 강한 알짜 ‘강소기업들’
    • 입력 2006-11-30 21:21:09
    뉴스 9
<앵커 멘트> 수출 3천억달러 달성은 대기업만의 공로는 아닙니다. 품질 하나로 세계 시장을 누비는 작지만 강한 알짜 중소기업의 활약이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장수의 이 농공단지에서 만들어진 장갑의 98%는 수출용입니다. 종업원 대부분이 농사를 겸하는 평범한 농촌 여성들이지만 품질만큼은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정전기 방지 장갑에서 어떤 쇳조각에도 끄떡없는 '방검장갑'까지 하나같이 첨단 작업장에서 쓰이는 특수 장갑들입니다. 올해 이 업체가 수출한 산업용 장갑은 2400만 켤레, 장갑 하나만으로 무려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한 우물만을 파온 장인정신과 기술력이 비결입니다. <인터뷰>곽창엽(마이다스 사장) : "가격 때문에 좀 중국 쪽으로 치우쳤다가 결국은 3,4개월, 심지어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옵니다." 28년째 미용기기를 생산해 온 이 업체는 해외의 미용실을 집중공략했습니다. 품질 좋기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장 점유율은 25%, 한 해 수출은 5천6백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손톱깎기에서 모자와 헬멧, 콘돔에 이르기까지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일류상품은 500여 개에 이릅니다. <녹취>이충구(유닉스 회장) : "제품의 차별화를 시키고 고급화시켜서 가격도 일본시장이나 중국시장하고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을 산출해내야죠." 수출 3천억 달러 시대, 그 뒤에는 화려한 대기업 못지않은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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