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뒤 무역 1조달러 가능”

<앵커 멘트>

국내 수출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도 5년뒤에는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를 열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CEO들이 생각하는 무역 현안과 과제, 비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황동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날 우리나라가 수출 3천억 달러 달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수출 천만 달러를 달성한 기업 CEO의 57%는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전략을 첫손에 꼽았습니다.

수출 과정에서 부족했던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33%가 해외시장정보 제공 미흡을, 31%가 수출금융제도 미확립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정태욱(㈜ 가온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 : "국내 한국에서 정보를 알고 이러는 것은 없어요, 현지 나가서 다 저희가 조달하는 거예요."

차세대 수출 주력 산업으로는 응답자의 46%가 정보통신 산업을, 24%가 나노 산업을, 그리고 19%가 바이오 산업을 꼽았습니다.

무역 1조달러 달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5%가 가능하다고 답했고, 그 달성 시기로 57%가 2012년에서 2015년 사이로 예상했습니다.

또,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국가는 성장동력을 발굴·지원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기업도 기술을 혁신하고 노사관계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이희범(한국무역협회장) : "중국과의 경쟁도 도처에서 생각보다 굉장히 치열합니다. 또, 지역주의로 대변되는 통상파고 이것도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되어있죠."

한편 한미 FTA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가 찬성했고, 앞으로 우선 체결해야할 국가로 중국과 유럽연합,일본 순으로 답했습니다.

KBS와 한국 무역 협회가 공동진행한 이번 조사는 수출 천만 달러 이상 기업 CEO 가운데 2백 28 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