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기습 음주 단속…‘낮술도 꼼짝 마!’

입력 2006.12.01 (22:20) 수정 2006.12.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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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시간대와 장소 가리지 않고 수시로 단속합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서울 도심의 한 번화가 갑자기 음주운전 단속이 펼쳐졌고 불과 10분만에 낮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던 50대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현장음> "0.06입니다.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되겠습니다."

올들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나 늘어났고, 음주교통사고도 5%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 낮시간대 사고가 전체의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낮 음주단속까지 나선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종욱(경정/경찰청 교통담당) : "음주 운전사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6%를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또, 기존의 대로 중심 단속에 그치지 않고, 이면도로나 주택가 진출입로에서도 집중적으로 음주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성영(서울서초경찰서) : "예측할 수 없는 장소와 시간에 단속을 해서, 음주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차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앞으로 두달동안 이같은 기습적이고, 예측불가능한 단속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경과 의경까지 총동원하겠다고 밝혀, 유례없이 강도높은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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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기습 음주 단속…‘낮술도 꼼짝 마!’
    • 입력 2006-12-01 21:40:31
    • 수정2006-12-01 22:40:53
    뉴스 9
<앵커 멘트>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시간대와 장소 가리지 않고 수시로 단속합니다. 조종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서울 도심의 한 번화가 갑자기 음주운전 단속이 펼쳐졌고 불과 10분만에 낮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던 50대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현장음> "0.06입니다.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되겠습니다." 올들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나 늘어났고, 음주교통사고도 5%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 낮시간대 사고가 전체의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낮 음주단속까지 나선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종욱(경정/경찰청 교통담당) : "음주 운전사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6%를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또, 기존의 대로 중심 단속에 그치지 않고, 이면도로나 주택가 진출입로에서도 집중적으로 음주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성영(서울서초경찰서) : "예측할 수 없는 장소와 시간에 단속을 해서, 음주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차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앞으로 두달동안 이같은 기습적이고, 예측불가능한 단속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경과 의경까지 총동원하겠다고 밝혀, 유례없이 강도높은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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