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야심 ‘올림픽 유치’ 구상

입력 2006.12.01 (22:20) 수정 2006.12.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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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게임은 페르시아 국가 이란에서 개최된 적이 있지만, 중동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도하 대회가 처음입니다.

카타르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올림픽 유치의 발판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도하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라비아 반도, 걸프만에 위치한 카타르 도하.

사원과 전통의상 등에서 이슬람 문화의 정취가 흠뻑 느껴집니다.

잠시 후 개막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선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라프(도하 시민) : "아랍국가 중 최초로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성화 봉송길을 현 국왕이 직접 참관하고, 경기장 건설과 인프라 구축에 무려 2조 7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석유 부국 카타르의 대회 열정은 대단합니다.

다종교 다문화가 교류되는 대규모 국제종합대회를 아랍국가도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 이상 비주류에 머물지 않겠다는 전체 아랍민족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인터뷰> 알 쿨라이피(AG 조직위 사무차장) : "도하에 온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고 대회 자체를 즐기길 바랍니다."

아시안게임 출범 55년 만에 처음으로 아랍국가에서 열리는 도하 대회.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 이를 발판삼아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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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의 야심 ‘올림픽 유치’ 구상
    • 입력 2006-12-01 21:50:37
    • 수정2006-12-01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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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게임은 페르시아 국가 이란에서 개최된 적이 있지만, 중동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도하 대회가 처음입니다. 카타르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올림픽 유치의 발판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도하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라비아 반도, 걸프만에 위치한 카타르 도하. 사원과 전통의상 등에서 이슬람 문화의 정취가 흠뻑 느껴집니다. 잠시 후 개막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선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라프(도하 시민) : "아랍국가 중 최초로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성화 봉송길을 현 국왕이 직접 참관하고, 경기장 건설과 인프라 구축에 무려 2조 7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석유 부국 카타르의 대회 열정은 대단합니다. 다종교 다문화가 교류되는 대규모 국제종합대회를 아랍국가도 개최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 이상 비주류에 머물지 않겠다는 전체 아랍민족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인터뷰> 알 쿨라이피(AG 조직위 사무차장) : "도하에 온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고 대회 자체를 즐기길 바랍니다." 아시안게임 출범 55년 만에 처음으로 아랍국가에서 열리는 도하 대회.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 이를 발판삼아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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