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도 영하…내일도 ‘꽁꽁’

입력 2006.12.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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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밖으로 나서기가 꺼려질 정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차차 풀릴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10도에 가까운 한파에 공원 한쪽엔 어느새 얼음이 단단히 얼었습니다.

아빠와 미끄럼을 타는 어린이는 추위도 잠시 잊은 듯합니다.

매서운 한파에 공원을 찾는 발길은 평소의 5분의 1 정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오미라(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모처럼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겠고 손도 꽁꽁얼어서."

오늘 아침 철원이 영하 13.4도, 서울은 영하 8.5도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한낮에도 추위의 기세는 여전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철원이 영하 14도, 청주 영하 8도, 서울도 영하 7도까지 내려가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강하게 확장한 찬 대륙성 고기압은 내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모레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눈이 이어져, 내일 아침까지 1에서 3cm가량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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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낮에도 영하…내일도 ‘꽁꽁’
    • 입력 2006-12-03 21:06:05
    뉴스 9
<앵커 멘트> 집밖으로 나서기가 꺼려질 정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차차 풀릴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 10도에 가까운 한파에 공원 한쪽엔 어느새 얼음이 단단히 얼었습니다. 아빠와 미끄럼을 타는 어린이는 추위도 잠시 잊은 듯합니다. 매서운 한파에 공원을 찾는 발길은 평소의 5분의 1 정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오미라(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모처럼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겠고 손도 꽁꽁얼어서." 오늘 아침 철원이 영하 13.4도, 서울은 영하 8.5도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한낮에도 추위의 기세는 여전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철원이 영하 14도, 청주 영하 8도, 서울도 영하 7도까지 내려가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강하게 확장한 찬 대륙성 고기압은 내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모레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눈이 이어져, 내일 아침까지 1에서 3cm가량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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