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위휴환, 20년 한 풀었다

입력 2006.12.05 (22:08) 수정 2006.12.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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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구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위휴환 선수, 20년 동안 무명의 설움을 한번에 날렸습니다.

김지은은 사격 손혜경에 앞서 한국 첫 2관왕에 올랐고, 마장 마술의 서정균은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며 노장 투혼을 보였습니다.

도하에서 이정화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나이 36살,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 나와 본 국제대회에서 그것도 금메달.

20년 선수 생활에 첫 태극 마크를 단 위휴환은 마냥 꿈같고 가슴이 벅찹니다.

비인기 종목 설움 속에 은퇴도 했었지만 자신의 강점인 케미컬 코트에서 처음 대회가 열린 도하는 기회의 땅이 됐습니다.

<인터뷰>위휴환(정구 혼합복식 금메달): "장사도 해볼까 생각했었고, 케미컬하고 저하고 잘 맞아서 대표선발도 1위 했었어요."

금빛 파트너 김지은도 한국 선수론 첫 2관왕에 오르며 2인자 꼬리표를 뗐습니다

한때 일본 대표로도 뛰었던 김지은은 에이스 김경련에 가려졌었지만, 내친김에 4관왕도 노려보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김지은(아시안게임 2관왕): "혼합복식 기대도 안했는데 기쁘고 앞으로 4관왕 도전하겠습니다."

대표팀의 맏형 서정균은 마장마술에서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노장 투혼을 보이며 개인 통산 여섯번째,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뤘습니다.

무명 선수와 노장 선수, 이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으로 아시안게임은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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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구 위휴환, 20년 한 풀었다
    • 입력 2006-12-05 21:49:19
    • 수정2006-12-05 2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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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구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위휴환 선수, 20년 동안 무명의 설움을 한번에 날렸습니다. 김지은은 사격 손혜경에 앞서 한국 첫 2관왕에 올랐고, 마장 마술의 서정균은 단체전 금메달을 이끌며 노장 투혼을 보였습니다. 도하에서 이정화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나이 36살,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 나와 본 국제대회에서 그것도 금메달. 20년 선수 생활에 첫 태극 마크를 단 위휴환은 마냥 꿈같고 가슴이 벅찹니다. 비인기 종목 설움 속에 은퇴도 했었지만 자신의 강점인 케미컬 코트에서 처음 대회가 열린 도하는 기회의 땅이 됐습니다. <인터뷰>위휴환(정구 혼합복식 금메달): "장사도 해볼까 생각했었고, 케미컬하고 저하고 잘 맞아서 대표선발도 1위 했었어요." 금빛 파트너 김지은도 한국 선수론 첫 2관왕에 오르며 2인자 꼬리표를 뗐습니다 한때 일본 대표로도 뛰었던 김지은은 에이스 김경련에 가려졌었지만, 내친김에 4관왕도 노려보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김지은(아시안게임 2관왕): "혼합복식 기대도 안했는데 기쁘고 앞으로 4관왕 도전하겠습니다." 대표팀의 맏형 서정균은 마장마술에서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노장 투혼을 보이며 개인 통산 여섯번째,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뤘습니다. 무명 선수와 노장 선수, 이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으로 아시안게임은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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