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철, 오발 사고 비상!

입력 2006.12.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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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홍천에서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 약초를 캐던 50대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수렵 철이 시작되면서 사냥이 허용된 마을에서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강원도 홍천에선 숲속에서 약초를 캐던 50대 여성이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람을 동물로 잘못알고 총을 쏜 사냥꾼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녹취>사냥꾼 : "물체를 정확히 확인 안하고 쏴서 그래요, 부스럭댄다고 거기에 쏘는 사람이 있어요. 총기 가지고 다니니까 사고가능성이 있죠."

지난 6일 전남 순천에서는 엽총에 맞아 흥분한 멧돼지가 밭에서 일하던 할머니를 들이받는 등 수렵철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규은 (마을 주민) :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사냥하는데만 혈안이돼서 마구 쏘는 바람에 불안을 느끼고."

지난달 부터 수렵이 허용된 지역은 전국 29곳. 만5천여명이 엽사가 마을 주변을 물론 깊은 산속까지 누비고 있지만 안전 대책을 소홀합니다.

이곳은 해마다 수백명의 사냥꾼이 찾아오지만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한 경고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치단체 마다 주민 안전보다 수렵장 운영 수익을 올리기위해 프래카드를 내거는 등 수렵장 홍보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홍천군청 수렵 담당 : "(사냥꾼의 손에 마을 주민들의 안전이 맡겨져 있는 거네요?) 예,수렵 금지구역 표시만 했지 주민들에게(안전을 위한 조치) 는 없었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 퇴치를 위한 수렵장 운영이 허술한 안전 대책으로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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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냥철, 오발 사고 비상!
    • 입력 2006-12-08 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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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홍천에서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 약초를 캐던 50대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수렵 철이 시작되면서 사냥이 허용된 마을에서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강원도 홍천에선 숲속에서 약초를 캐던 50대 여성이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람을 동물로 잘못알고 총을 쏜 사냥꾼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녹취>사냥꾼 : "물체를 정확히 확인 안하고 쏴서 그래요, 부스럭댄다고 거기에 쏘는 사람이 있어요. 총기 가지고 다니니까 사고가능성이 있죠." 지난 6일 전남 순천에서는 엽총에 맞아 흥분한 멧돼지가 밭에서 일하던 할머니를 들이받는 등 수렵철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규은 (마을 주민) :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사냥하는데만 혈안이돼서 마구 쏘는 바람에 불안을 느끼고." 지난달 부터 수렵이 허용된 지역은 전국 29곳. 만5천여명이 엽사가 마을 주변을 물론 깊은 산속까지 누비고 있지만 안전 대책을 소홀합니다. 이곳은 해마다 수백명의 사냥꾼이 찾아오지만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한 경고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치단체 마다 주민 안전보다 수렵장 운영 수익을 올리기위해 프래카드를 내거는 등 수렵장 홍보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홍천군청 수렵 담당 : "(사냥꾼의 손에 마을 주민들의 안전이 맡겨져 있는 거네요?) 예,수렵 금지구역 표시만 했지 주민들에게(안전을 위한 조치) 는 없었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 퇴치를 위한 수렵장 운영이 허술한 안전 대책으로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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