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인권 개선 촉구

입력 2006.12.08 (22:21) 수정 2006.12.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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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본부에서 처음으로 북한인권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와 탈북지원단체들은 오늘 청문회에서 핵문제에 가려진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면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잔 숄티 (북한 자유연합 대표): "심각한 문제는 김정일이 수백만명의 북한 사람들을 천천히 죽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한인권문제에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부시대통령의 대북인권특사는 북한인권개선 차원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국제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레프코위츠 (북한 인권특사): " 개성공단에 대해 국제적인 감시를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탈북자 망명을 돕다가 중국감옥에서 1년 넘게 갇혔던 북한출신 목사는 중국정부의 처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필립 박 목사: "탈북자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줘야지 어떻게 건져줬느냐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최근 입장을 바꾼 한국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승민 (자유북한방송 운영자): "전 외교부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오고, 왔다고, 그리고 북한에서 핵실험을 했다고 어느날 갑자기 북한인권문제에 찬성을 했습니다. "

뉴욕 미국주재 유엔대표부가 처음으로 유엔본부에서 마련한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북한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더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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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북한 인권 개선 촉구
    • 입력 2006-12-08 21:32:00
    • 수정2006-12-09 08: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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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본부에서 처음으로 북한인권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와 탈북지원단체들은 오늘 청문회에서 핵문제에 가려진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면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잔 숄티 (북한 자유연합 대표): "심각한 문제는 김정일이 수백만명의 북한 사람들을 천천히 죽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한인권문제에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부시대통령의 대북인권특사는 북한인권개선 차원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국제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레프코위츠 (북한 인권특사): " 개성공단에 대해 국제적인 감시를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탈북자 망명을 돕다가 중국감옥에서 1년 넘게 갇혔던 북한출신 목사는 중국정부의 처사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필립 박 목사: "탈북자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줘야지 어떻게 건져줬느냐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최근 입장을 바꾼 한국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녹취>김승민 (자유북한방송 운영자): "전 외교부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오고, 왔다고, 그리고 북한에서 핵실험을 했다고 어느날 갑자기 북한인권문제에 찬성을 했습니다. " 뉴욕 미국주재 유엔대표부가 처음으로 유엔본부에서 마련한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북한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더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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