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자존심 살렸다

입력 2006.12.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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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전으로 펼쳐진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체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열세가 예상됐던 단체전을 우승으로 이끈 데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이형택의 힘이 컸습니다.

도하에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98년 방콕대회 이후 8년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선 이형택. 아시아 남자 테니스의 맞수, 일본대표팀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감격은 더욱 컸습니다.

우리나라는 첫 번째 단식에 출전한 정희석이 스즈키에게 졌지만,곧이어 출전한 이형택이 소에다를 2 대 0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승부가 된 복식, 국제대회에서 처음 전웅선과 짝을 이룬 이형택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스즈키,이와부치조에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2 대 0으로 이겨 극적인 금메달을 안았습니다.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번번히 정상 문턱에서 좌절해 대표팀의 간판으로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이형택.

8년만에 되찾은 금메달에, 한동안 말을 잊을 만큼 감격에 젖었습니다.

<인터뷰>이형택(테니스 남자 단체 금메달): "국가를 대표해 부담이 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한국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을 되살려낸 이형택은 단식까지 석권해 대회 2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유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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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테니스, 자존심 살렸다
    • 입력 2006-12-09 21:21:31
    뉴스 9
<앵커 멘트> 한일전으로 펼쳐진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체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열세가 예상됐던 단체전을 우승으로 이끈 데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이형택의 힘이 컸습니다. 도하에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98년 방콕대회 이후 8년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선 이형택. 아시아 남자 테니스의 맞수, 일본대표팀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감격은 더욱 컸습니다. 우리나라는 첫 번째 단식에 출전한 정희석이 스즈키에게 졌지만,곧이어 출전한 이형택이 소에다를 2 대 0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승부가 된 복식, 국제대회에서 처음 전웅선과 짝을 이룬 이형택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스즈키,이와부치조에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2 대 0으로 이겨 극적인 금메달을 안았습니다.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번번히 정상 문턱에서 좌절해 대표팀의 간판으로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이형택. 8년만에 되찾은 금메달에, 한동안 말을 잊을 만큼 감격에 젖었습니다. <인터뷰>이형택(테니스 남자 단체 금메달): "국가를 대표해 부담이 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한국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을 되살려낸 이형택은 단식까지 석권해 대회 2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유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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