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인 ‘공개 수배’로 검거

입력 2006.12.11 (08:06) 수정 2006.12.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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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김해의 40대 주부 보험 설계사가 실종된 지 184일 만에, 유력한 용의자가 공개수배를 통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다른 부녀자 실종 사건 2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경찰서는 40대 주부 보험설계사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44살 홍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실종 184일, 공개수배 20여 일 만입니다.

경찰은 홍씨가 울산에서 포장마차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긴급 출동해 홍씨를 체포했습니다.

홍씨는 가명을 쓰고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보험설계사 김씨는 지난 6월 10일 계약자를 만나러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고객 만나러 간다고 가셨어요.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실종 다음날 홍씨가 김씨의 차를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홍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김씨는 홍씨와 덤프트럭 사업에 투자를 한다며 실종 당일 은행에서 현금 2백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용의자 홍씨는 그러나 자신이 김씨의 실종 사건에 의심을 살까 봐 도피를 한 것일 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개수배 이후 홍씨가 2년 전 부산과 김해에서 일어난 두 건의 40대 부녀자 실종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 두 사건에서도 홍씨와 덤프트럭 투자사업 등이 등장하는 점을 중시하고,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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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여인 ‘공개 수배’로 검거
    • 입력 2006-12-11 07:00:36
    • 수정2006-12-11 17: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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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김해의 40대 주부 보험 설계사가 실종된 지 184일 만에, 유력한 용의자가 공개수배를 통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다른 부녀자 실종 사건 2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경찰서는 40대 주부 보험설계사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44살 홍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실종 184일, 공개수배 20여 일 만입니다. 경찰은 홍씨가 울산에서 포장마차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긴급 출동해 홍씨를 체포했습니다. 홍씨는 가명을 쓰고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보험설계사 김씨는 지난 6월 10일 계약자를 만나러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고객 만나러 간다고 가셨어요.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실종 다음날 홍씨가 김씨의 차를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홍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김씨는 홍씨와 덤프트럭 사업에 투자를 한다며 실종 당일 은행에서 현금 2백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용의자 홍씨는 그러나 자신이 김씨의 실종 사건에 의심을 살까 봐 도피를 한 것일 뿐,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개수배 이후 홍씨가 2년 전 부산과 김해에서 일어난 두 건의 40대 부녀자 실종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 두 사건에서도 홍씨와 덤프트럭 투자사업 등이 등장하는 점을 중시하고,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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