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3년째 ‘풍어’

입력 2006.12.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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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가덕도 앞바다의 명물, 가덕 대구가 요즘 한창 잡히고 있습니다.

올해도 가덕도 앞바다로 되돌아온 대구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연 3년째 풍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겨울 쌀쌀한 바람과 함께 부산 가덕도 앞바다의 반가운 손님, 대구가 돌아왔습니다.

금빛 몸통에 선명한 얼룩무늬, 살아서 퍼덕거리는 싱싱한 대구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어촌계 관계자 : "가덕도 주변이 깨끗하고 조류도 세서 육질이 단단합니다"

지방함유량이 꽁치나 고등어보다 훨씬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 대구.

탕으로 끓이면 시원한 맛이 더 난다고 해서 암컷보다는 수컷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봐도 (암컷인지 수컷인지) 잘 모르거든. 그러니까 짜서 손님들한테 보여준다니까."

지난 10여 년간 치어 방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가덕 대구는 하루 천여 마리 이상 잡히고 있어 연 삼 년째 풍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덕도 대구 집산지인 용원 시장 소매가격도 3만원에서 5만원 수준, 그래서 서민들의 밥상에도 오를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서민들이 먹을 수 있나 못 먹죠. 작년부터 좀 싸졌어요, 많이. 그래서 작년에 사고 또 왔죠"

겨울의 진미 가덕 대구잡이는 오는 22일 동지쯤 절정을 이루고, 산란기가 끝나는 새해 1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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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 3년째 ‘풍어’
    • 입력 2006-12-11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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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가덕도 앞바다의 명물, 가덕 대구가 요즘 한창 잡히고 있습니다. 올해도 가덕도 앞바다로 되돌아온 대구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연 3년째 풍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겨울 쌀쌀한 바람과 함께 부산 가덕도 앞바다의 반가운 손님, 대구가 돌아왔습니다. 금빛 몸통에 선명한 얼룩무늬, 살아서 퍼덕거리는 싱싱한 대구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어촌계 관계자 : "가덕도 주변이 깨끗하고 조류도 세서 육질이 단단합니다" 지방함유량이 꽁치나 고등어보다 훨씬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인 대구. 탕으로 끓이면 시원한 맛이 더 난다고 해서 암컷보다는 수컷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봐도 (암컷인지 수컷인지) 잘 모르거든. 그러니까 짜서 손님들한테 보여준다니까." 지난 10여 년간 치어 방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가덕 대구는 하루 천여 마리 이상 잡히고 있어 연 삼 년째 풍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덕도 대구 집산지인 용원 시장 소매가격도 3만원에서 5만원 수준, 그래서 서민들의 밥상에도 오를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서민들이 먹을 수 있나 못 먹죠. 작년부터 좀 싸졌어요, 많이. 그래서 작년에 사고 또 왔죠" 겨울의 진미 가덕 대구잡이는 오는 22일 동지쯤 절정을 이루고, 산란기가 끝나는 새해 1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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