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단체 관람에 몸살 앓는 박물관

입력 2006.12.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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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중앙 박물관이 방학을 앞두고 몰려들고 있는 학생 단체 관람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관람질서가 엉망입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 단체 관람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날...

박물관은 이런 날은 전원 비상입니다.

로비에서 장난을 치면서 뛰어다니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아예 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손을 대지 말라는 경고도 통하지 않습니다.

유물 주변에 둘러앉아 다른 사람들의 관람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일반 관람객들의 불평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김상지(서울 시흥2동):"조용히 돌아보고 싶은데 좀 그러네요"

교사의 관람 지도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학생들, 일부 학교는 아예 교사들마저 포기합니다.

<녹취>중학생:"(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나요?) 박물관 앞까지만 데려다 주시고요..."
<녹취>중학생:"(학교에서 관람 예절 배웠어요?) 아니요"

박물관측은 인원이 몰리는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하다며 손사레를 칩니다.

보다못해 학교에 공문까지 보낼예정입니다.

<인터뷰>최원일(중앙박물관고객지원팀장):"학교 측에 협조 공문 보낼 방침..."

소란과 무질서, 공공장소에서 제집인냥 제멋대로인 우리 청소년들의 관람문화를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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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단체 관람에 몸살 앓는 박물관
    • 입력 2006-12-12 21:36:47
    뉴스 9
<앵커 멘트> 국립중앙 박물관이 방학을 앞두고 몰려들고 있는 학생 단체 관람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관람질서가 엉망입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 단체 관람객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날... 박물관은 이런 날은 전원 비상입니다. 로비에서 장난을 치면서 뛰어다니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아예 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손을 대지 말라는 경고도 통하지 않습니다. 유물 주변에 둘러앉아 다른 사람들의 관람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일반 관람객들의 불평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김상지(서울 시흥2동):"조용히 돌아보고 싶은데 좀 그러네요" 교사의 관람 지도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학생들, 일부 학교는 아예 교사들마저 포기합니다. <녹취>중학생:"(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나요?) 박물관 앞까지만 데려다 주시고요..." <녹취>중학생:"(학교에서 관람 예절 배웠어요?) 아니요" 박물관측은 인원이 몰리는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하다며 손사레를 칩니다. 보다못해 학교에 공문까지 보낼예정입니다. <인터뷰>최원일(중앙박물관고객지원팀장):"학교 측에 협조 공문 보낼 방침..." 소란과 무질서, 공공장소에서 제집인냥 제멋대로인 우리 청소년들의 관람문화를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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