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성폭행 미수’ 공개 사과

입력 2006.12.18 (22:15) 수정 2006.12.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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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성폭행 미수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제명 조치를 취했습니다.

잇딴 추문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서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빌딩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구속 수감된 모 지역 당원협의회장 정 모 씨에 대해, 한나라당은 오늘 '제명'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앞서 김용갑 의원 사건과 군부대 골프사건을 제대로 징계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녹취>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골프관련 사건 의원들과 김용갑 의원에 대해서 위원회가 제대로 징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도 한나라당이 기강이 안서고!"

소장파 의원들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녹취>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개혁성이라는건 다 어디갔냐. 당이 이렇게 윤리적으로 기강이 문란하고 이런데 한마디 말 안하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은 성폭행 정당이다, 자정 능력을 상실한 정당이라면서 맹공을 펼쳤습니다.

<녹취>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이번이 9번째의 성추행, 성폭행 사건인데 도대체 한나라당이 참정치 실천이라고 하는 명제를 내걸고... "

한나라당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모두 연말 송년회 술자리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서둘러 잇따른 파문 막기에 들어갔습니다.

당 사무처는 계획했던 송년회를 취소하고 대신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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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성폭행 미수’ 공개 사과
    • 입력 2006-12-18 21:38:13
    • 수정2006-12-18 22: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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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성폭행 미수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제명 조치를 취했습니다. 잇딴 추문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서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빌딩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구속 수감된 모 지역 당원협의회장 정 모 씨에 대해, 한나라당은 오늘 '제명'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앞서 김용갑 의원 사건과 군부대 골프사건을 제대로 징계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녹취>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골프관련 사건 의원들과 김용갑 의원에 대해서 위원회가 제대로 징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도 한나라당이 기강이 안서고!" 소장파 의원들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녹취>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개혁성이라는건 다 어디갔냐. 당이 이렇게 윤리적으로 기강이 문란하고 이런데 한마디 말 안하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은 성폭행 정당이다, 자정 능력을 상실한 정당이라면서 맹공을 펼쳤습니다. <녹취>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이번이 9번째의 성추행, 성폭행 사건인데 도대체 한나라당이 참정치 실천이라고 하는 명제를 내걸고... " 한나라당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모두 연말 송년회 술자리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서둘러 잇따른 파문 막기에 들어갔습니다. 당 사무처는 계획했던 송년회를 취소하고 대신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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