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침몰…6명 사망·실종

입력 2006.12.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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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부산 선적 트롤어선 침몰사고.

지금, 사고현장인 대서양 아르헨티나 해역에서는 구조선과 항공기가 동원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선적 925톤급 트롤어선인 제207 인성호가 침몰한 곳은 대서양 포클랜드 북동쪽 370마일 해상입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조난 신호를 접수한 해양경찰청은 아르헨티나 현지 구조본부에 확인한 결과 사고 선박은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임인택 씨와 기관장 김진기 씨,실기사 김보수 씨, 중국인 선원 송웨이 씨 등 모두 4명이 숨지고 1 기사 김형각 씨와 최호 씨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10명을 포함해 중국인과 베트남인 등 모두 34명이 타고 있었으나 갑판장 김수원 씨 등 28명은 주변에 있던 어선 등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창명 (인성실업 수산업무팀장): "돌풍으로 침몰 된 것으로 보고 인근 선박에 구조 요청해...."

선박 회사는 부산지사에 대책반을 마련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지만, 현지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가족들은 안타까움 속에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숨진 선원 가족: "믿을 수가 없죠. 집에 사람들 온다는 것도 다 오지마라고 하고...믿을 수가 없습니다."

해양경찰청은 현재 사고 해역 주변에는 아르헨티나 구조선과 항공기가 동원돼 한국인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는 한편 구조된 선원은 몬테비디오항으로 후송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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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양어선 침몰…6명 사망·실종
    • 입력 2006-12-20 2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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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부산 선적 트롤어선 침몰사고. 지금, 사고현장인 대서양 아르헨티나 해역에서는 구조선과 항공기가 동원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선적 925톤급 트롤어선인 제207 인성호가 침몰한 곳은 대서양 포클랜드 북동쪽 370마일 해상입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조난 신호를 접수한 해양경찰청은 아르헨티나 현지 구조본부에 확인한 결과 사고 선박은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임인택 씨와 기관장 김진기 씨,실기사 김보수 씨, 중국인 선원 송웨이 씨 등 모두 4명이 숨지고 1 기사 김형각 씨와 최호 씨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10명을 포함해 중국인과 베트남인 등 모두 34명이 타고 있었으나 갑판장 김수원 씨 등 28명은 주변에 있던 어선 등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창명 (인성실업 수산업무팀장): "돌풍으로 침몰 된 것으로 보고 인근 선박에 구조 요청해...." 선박 회사는 부산지사에 대책반을 마련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지만, 현지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가족들은 안타까움 속에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숨진 선원 가족: "믿을 수가 없죠. 집에 사람들 온다는 것도 다 오지마라고 하고...믿을 수가 없습니다." 해양경찰청은 현재 사고 해역 주변에는 아르헨티나 구조선과 항공기가 동원돼 한국인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는 한편 구조된 선원은 몬테비디오항으로 후송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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