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밀폐공간 잇단 일산화탄소 중독

입력 2006.12.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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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화재뿐 아니라 밀폐된 실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도 조심해야합니다.

난방을하려다 또 요리를 하다 자신도 모르게 중독돼 참변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안방에서 숯불을 피워 난방과 조리를 하다 숨진 전북 김제의 60살 김모 씨.

지난달 17일 전북 장수의 가정집에서 숨진 80대 할아버지 등 노인 2명.

지난 8일 전북 고창의 한 가정집에서 음식을 장만하다 쓰러진 주부 2명.

모두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이나 기름보일러 등을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람은 104명, 이 가운데 36명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인터뷰> 정태오 (교수/전북대학교 응급의학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면 심근손상이 야기되고 2차적으로 심장기능 자체가 저하되기 때문에 수명 단축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특히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아 자칫 중독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장기섭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부):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하고, 보일러의 경우 배기통이 이탈됐는지 부식돼 구멍이 났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주셔야..."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곳에는 가스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주의만이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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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 밀폐공간 잇단 일산화탄소 중독
    • 입력 2006-12-20 21:17:27
    뉴스 9
<앵커 멘트> 겨울철 화재뿐 아니라 밀폐된 실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도 조심해야합니다. 난방을하려다 또 요리를 하다 자신도 모르게 중독돼 참변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안방에서 숯불을 피워 난방과 조리를 하다 숨진 전북 김제의 60살 김모 씨. 지난달 17일 전북 장수의 가정집에서 숨진 80대 할아버지 등 노인 2명. 지난 8일 전북 고창의 한 가정집에서 음식을 장만하다 쓰러진 주부 2명. 모두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이나 기름보일러 등을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람은 104명, 이 가운데 36명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인터뷰> 정태오 (교수/전북대학교 응급의학과):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면 심근손상이 야기되고 2차적으로 심장기능 자체가 저하되기 때문에 수명 단축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특히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아 자칫 중독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장기섭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부):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하고, 보일러의 경우 배기통이 이탈됐는지 부식돼 구멍이 났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주셔야..."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곳에는 가스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주의만이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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