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로바이러스 여전히 ‘맹위’…휴교 잇따라

입력 2006.12.22 (07:51) 수정 2006.12.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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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휴교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등장한 노로바이러스는 변종까지 출현해 항체를 피해 몇번이고 감염되는 가 하면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겨울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집단 식중독과 위장염 등으로 휴교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자체 집계결과 지난달 이후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학급이나 학교를 폐쇄한 학교가 전국 17개 지역 69개 학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부 학교는 전체 학생의 30%가 감염성 위장염 증상을 보이는가하면 집단 식중독이 아닌데도 순식간에 학생들 사이에 전염된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한편 산케이 신문은 최근의 노로바이러스는 인체의 항체를 피해 몇 번이고 감염시키는 데다 계절을 가리지 않는 등 변종마져 출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이 매년 조금씩 바뀌면서 사람의 면역력을 피해 살아남는 변종들이 생기고 있다고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노로바이러스는 이른바 G∥형이지만 최근 일본에 들어온 G∥4라는 변종은 환경변화에 강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감염증 연구소는 결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각자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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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노로바이러스 여전히 ‘맹위’…휴교 잇따라
    • 입력 2006-12-22 07:12:16
    • 수정2006-12-22 07: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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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휴교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등장한 노로바이러스는 변종까지 출현해 항체를 피해 몇번이고 감염되는 가 하면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겨울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집단 식중독과 위장염 등으로 휴교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자체 집계결과 지난달 이후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학급이나 학교를 폐쇄한 학교가 전국 17개 지역 69개 학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부 학교는 전체 학생의 30%가 감염성 위장염 증상을 보이는가하면 집단 식중독이 아닌데도 순식간에 학생들 사이에 전염된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한편 산케이 신문은 최근의 노로바이러스는 인체의 항체를 피해 몇 번이고 감염시키는 데다 계절을 가리지 않는 등 변종마져 출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노로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이 매년 조금씩 바뀌면서 사람의 면역력을 피해 살아남는 변종들이 생기고 있다고 것입니다. 또 대부분의 노로바이러스는 이른바 G∥형이지만 최근 일본에 들어온 G∥4라는 변종은 환경변화에 강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감염증 연구소는 결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각자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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