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임대아파트 인기

입력 2006.1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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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는 120년전부터 공공 임대아파트를 지어 서민들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집값도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새로운 고민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시내에 있는 공공 임대아파트 단지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내부가 일반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이 깨끗합니다.

<인터뷰>카롤린느(파리 시민):" 집을 구입할 생각을 전혀 안했습니다."

집없는 서민들은 이곳에 입주하면 평생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귀에트(임대주택관리 기관 국장):"가족 전체의 수입이 일정선 이하일 때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임대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17퍼센트인 4백만 가구나 됩니다.

파리에서는 해마다 임대아파트가 3천에서 4천 가구씩 건설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임대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활발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해마다 10만에서 15만 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르티 (임대주택협회 회장):"임대주택은 값싼 거주지를 공급하는 의미도 있고 집값을 내리거나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 새 파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자 임대주택 거주신청자가 10만 명이 넘어 물량이 많이 모자랍니다.

또 오래된 아파트를 보수하지 않아 일부 지역이 빈민화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해 프랑스 정부의 고민이 큽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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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임대아파트 인기
    • 입력 2006-12-25 21:17:40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는 120년전부터 공공 임대아파트를 지어 서민들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집값도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새로운 고민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시내에 있는 공공 임대아파트 단지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내부가 일반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이 깨끗합니다. <인터뷰>카롤린느(파리 시민):" 집을 구입할 생각을 전혀 안했습니다." 집없는 서민들은 이곳에 입주하면 평생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귀에트(임대주택관리 기관 국장):"가족 전체의 수입이 일정선 이하일 때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임대아파트가 전체 가구의 17퍼센트인 4백만 가구나 됩니다. 파리에서는 해마다 임대아파트가 3천에서 4천 가구씩 건설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임대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활발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해마다 10만에서 15만 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마르티 (임대주택협회 회장):"임대주택은 값싼 거주지를 공급하는 의미도 있고 집값을 내리거나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 새 파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자 임대주택 거주신청자가 10만 명이 넘어 물량이 많이 모자랍니다. 또 오래된 아파트를 보수하지 않아 일부 지역이 빈민화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해 프랑스 정부의 고민이 큽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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