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비’ 변양호 10년· 박상배 12년 구형

입력 2006.12.26 (22:09) 수정 2006.1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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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그룹 계열사의 로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변양호,박상배씨에게 각각 10년, 12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 대한 기소내용은 현대차 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채 탕감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 검찰은 예상 밖으로 무거운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로비 동기가 뚜렷한데다 뇌물을 받은 뒤 청탁한 내용이 바로 해결돼 죄질이 나쁘다는 점이 중형 구형 이유입니다.

14억 5천만 원을 받고 채무 탕감을 도와준 혐의로 기소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게는 징역 12년, 이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김동훈씨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6억 원이 구형됐습니다.

그러나 23번에 걸친 공판에서 돈을 받았다고 인정한 피고인은 한 명도 없는 상황, 변양호씨 등은 오늘까지도 뇌물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다만 김동훈 씨만이 돈을 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도 김동훈씨 진술이 쟁점이라고 밝혀 이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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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로비’ 변양호 10년· 박상배 12년 구형
    • 입력 2006-12-26 21:16:25
    • 수정2006-12-26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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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그룹 계열사의 로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변양호,박상배씨에게 각각 10년, 12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 대한 기소내용은 현대차 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채 탕감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 검찰은 예상 밖으로 무거운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로비 동기가 뚜렷한데다 뇌물을 받은 뒤 청탁한 내용이 바로 해결돼 죄질이 나쁘다는 점이 중형 구형 이유입니다. 14억 5천만 원을 받고 채무 탕감을 도와준 혐의로 기소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게는 징역 12년, 이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김동훈씨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6억 원이 구형됐습니다. 그러나 23번에 걸친 공판에서 돈을 받았다고 인정한 피고인은 한 명도 없는 상황, 변양호씨 등은 오늘까지도 뇌물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다만 김동훈 씨만이 돈을 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도 김동훈씨 진술이 쟁점이라고 밝혀 이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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