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폭행 꼼짝마!

입력 2006.12.27 (08:02) 수정 2006.12.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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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끊이지 않고 있는 운전기사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력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사람을 무겁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조성훈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 올라탄 사람이 갑자기 운전기사를 향해 무차별 폭력을 휘두릅니다.

마구잡이 구타에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속수무책입니다.

심지어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폭행은 계속됩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아찔한 순간만 올들어서 벌써 15번째,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일구(버스 운전기사) : "굉장히 불안하죠. 제2의 사고로 이어지니까, 시민들도 위험하고 저 역시 마찬가지고..."

내년 2월부터는 이런 무차별 폭력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운전기사를 폭행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법을 고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현(건교부 사무관) : "그동안 대중교통 운전자에 대한 폭행이 빈번했는데도 별도의 처벌규정이 없어서 승객의 안전을 위협해온 게 현실."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운전기사 폭행 범죄를 특정범죄로 가중 처벌해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병태(버스운송협회 안전부장) : "이번 조치로 운전기사는 물론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자 폭행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 4월부터 출고되는 차량들엔 이처럼 폭력을 막아주는 보호벽 설치를 의무화해 운전기사들의 안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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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기사 폭행 꼼짝마!
    • 입력 2006-12-27 07: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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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끊이지 않고 있는 운전기사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력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사람을 무겁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조성훈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에 올라탄 사람이 갑자기 운전기사를 향해 무차별 폭력을 휘두릅니다. 마구잡이 구타에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속수무책입니다. 심지어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폭행은 계속됩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아찔한 순간만 올들어서 벌써 15번째,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일구(버스 운전기사) : "굉장히 불안하죠. 제2의 사고로 이어지니까, 시민들도 위험하고 저 역시 마찬가지고..." 내년 2월부터는 이런 무차별 폭력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운전기사를 폭행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법을 고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현(건교부 사무관) : "그동안 대중교통 운전자에 대한 폭행이 빈번했는데도 별도의 처벌규정이 없어서 승객의 안전을 위협해온 게 현실."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운전기사 폭행 범죄를 특정범죄로 가중 처벌해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병태(버스운송협회 안전부장) : "이번 조치로 운전기사는 물론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자 폭행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 4월부터 출고되는 차량들엔 이처럼 폭력을 막아주는 보호벽 설치를 의무화해 운전기사들의 안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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