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사고 원인은 ‘부실 시공’

입력 2006.12.28 (22:11) 수정 2006.12.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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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3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된 국철 사고는 부실시공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습니다.
함철 기잡니다.

<리포트>

건설교통부와 철도공사 합동조사반은 밤새 점검을 한 결과 열차 전기선에 이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열차에 전력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전선을 팽팽하게 당겨줘야 하는데 이 장치가 잘못 설치돼 전선이 늘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열차 지붕에 있는 '판타그래프', 즉 전원 공급장치가 늘어진 전선과 부딪치면서 파손돼 단전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녹취>철도공사 관계자 : "판타그래프 하나가 부서져 떨어진 것이 발견됐습니다."

합동 조사반은 새로 도입한 시운전 열차의 전력공급 장치가 최초, 주내역에서 부서진 뒤 의정부역에서 또다시 파손되면서 지하철 1호선과 경원선의 전력 공급이 일시에 끊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전철 공사를 맡은 철도시설공단이 전선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장치를 부실하게 설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준공검사 과정에서 하자를 발견하지 못한 철도공사 또한 이번 사고의 책임을 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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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차 사고 원인은 ‘부실 시공’
    • 입력 2006-12-28 21:16:44
    • 수정2006-12-28 2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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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3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된 국철 사고는 부실시공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습니다. 함철 기잡니다. <리포트> 건설교통부와 철도공사 합동조사반은 밤새 점검을 한 결과 열차 전기선에 이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열차에 전력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전선을 팽팽하게 당겨줘야 하는데 이 장치가 잘못 설치돼 전선이 늘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열차 지붕에 있는 '판타그래프', 즉 전원 공급장치가 늘어진 전선과 부딪치면서 파손돼 단전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녹취>철도공사 관계자 : "판타그래프 하나가 부서져 떨어진 것이 발견됐습니다." 합동 조사반은 새로 도입한 시운전 열차의 전력공급 장치가 최초, 주내역에서 부서진 뒤 의정부역에서 또다시 파손되면서 지하철 1호선과 경원선의 전력 공급이 일시에 끊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전철 공사를 맡은 철도시설공단이 전선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장치를 부실하게 설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준공검사 과정에서 하자를 발견하지 못한 철도공사 또한 이번 사고의 책임을 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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