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추위에 한강도 얼었다

입력 2006.12.29 (22:09) 수정 2006.12.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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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추위는 강원 산간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질정도였고 한강도 얼어붙었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올라가 연말 연휴는 활동하시기에 큰 불편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온이 영하 20 도 이하로 떨어진 강원 산간지역, 전방고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영하 30 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산간지역의 계곡은 꽁꽁 얼어 붙어 얼음기둥이 만들어졌습니다.

한파의 기세는 서울에도 몰아쳐 서울의 한강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얼어 붙기 시작했습니다.

수심이 얕은 강 가장자리부터 얼기 시작해 얼음의 두께가 최고 5 cm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관령의 최저 기온이 영하 21.8 도, 서울 영하 12.8,부산은 영하 7.4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만 49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춘천이 영하 14 도, 서울과 대구가 영하 8 도 등으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또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기온도 내일부터 영상으로 올라가고, 모레부터는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연휴 동안에 추위는 점차 풀리고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자주 끼는 날씨가 예상된다."

새해 첫날에도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선명한 새해 첫 해돋이는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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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강추위에 한강도 얼었다
    • 입력 2006-12-29 21:09:58
    • 수정2006-12-29 2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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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추위는 강원 산간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질정도였고 한강도 얼어붙었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올라가 연말 연휴는 활동하시기에 큰 불편이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온이 영하 20 도 이하로 떨어진 강원 산간지역, 전방고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영하 30 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산간지역의 계곡은 꽁꽁 얼어 붙어 얼음기둥이 만들어졌습니다. 한파의 기세는 서울에도 몰아쳐 서울의 한강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얼어 붙기 시작했습니다. 수심이 얕은 강 가장자리부터 얼기 시작해 얼음의 두께가 최고 5 cm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관령의 최저 기온이 영하 21.8 도, 서울 영하 12.8,부산은 영하 7.4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만 49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춘천이 영하 14 도, 서울과 대구가 영하 8 도 등으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또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기온도 내일부터 영상으로 올라가고, 모레부터는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연휴 동안에 추위는 점차 풀리고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자주 끼는 날씨가 예상된다." 새해 첫날에도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선명한 새해 첫 해돋이는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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