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유로화 유통량 세계 최고

<앵커 멘트>

유럽연합국가들이 공통화폐로 만든 유로화가 통용된지 5년이 됐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미국달러를 따라잡은 유로화의 힘 오늘의 집중취잽니다. 먼저 유로 유통규모를 파리 채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로가 통용된 지 5년만에 달러를 따라잡았습니다.

현재 각국의 외환보유고를 제외하고 실제로 세계각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로화는 6100억유로입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8000억 달러로 파이낸셜 타임지는 달러의 유통규모를 유로가 넘어섰다고 추산했습니다.

세계 사람들이 유로의 지폐와 동전을 함께 쓰기 시작한 지난 2002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유통량이 무려 3배나 늘 정도로 유로화의 힘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스탠다드 앤 푸어스): "더이상 달러가 돈을 투자하기에 매력적이지 않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유로화가 이처럼 성장한 배경에는 낮은 인플레와 저 금리가 큰 몫을 했습니다.

또 유럽사람들이 미국인에 비해 현금을 가지고 싶어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베르나르 (보험회사 직원): "유럽인들은 전통적으로 대출을 많이 안받고 현금을 직접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슬로베니아가 13번째로 유로화 사용국가로 가입할 예정입니다

유럽밖에서의 사용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유로의 영향력은 더 커질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