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때·장소 가리지않는 ‘소매치기 비상’

입력 2006.12.29 (22:09) 수정 2006.12.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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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요즘 소매치기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때와 장소,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극성입니다.

베이징의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승객이 버스에 오릅니다.

이미 타고 있던 소매치기가 돈을 내는 척 하면서 승객을 밀칩니다

뒤따라 버스에 오른 또 다른 일당이 가방에 손을 숨긴 채 지갑을 몰래 빼냅니다.

버스 기사는 모든 상황을 지켜봤지만 소매치기들이 내린 뒤에야 승객에게 알려 줍니다.

<녹취>버스 기사 : "이봐요, 혹시 지갑 잃어버리지 않았나요?"

또 다른 버스안, 소매치기 한 명이 승객들 주머니를 차례차례 뒤집니다.

대여섯 차례 시도 끝에 결국 휴대전화 하나를 훔쳐냅니다.

<녹취>우한 시(공안국 직원) : "(버스에선) 차비 넣는 통 주변에서 소매치기 당하기 쉽습니다."

공항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소매치기가 외국인의 가방을 훔치다 공안에게 붙잡힙니다.

자전거 도둑은 백주대로에서 공공연히 벌어집니다.

공안들이 잠복 근무까지 하며 매일 수백명씩 잡아 들이지만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소매치기 당하지 않는 방법까지 연일 방송을 통해 소개될 정도로 중국은 지금 소매치기 비상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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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때·장소 가리지않는 ‘소매치기 비상’
    • 입력 2006-12-29 21:33:20
    • 수정2006-12-29 22:12:41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이 요즘 소매치기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때와 장소,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극성입니다. 베이징의 정인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승객이 버스에 오릅니다. 이미 타고 있던 소매치기가 돈을 내는 척 하면서 승객을 밀칩니다 뒤따라 버스에 오른 또 다른 일당이 가방에 손을 숨긴 채 지갑을 몰래 빼냅니다. 버스 기사는 모든 상황을 지켜봤지만 소매치기들이 내린 뒤에야 승객에게 알려 줍니다. <녹취>버스 기사 : "이봐요, 혹시 지갑 잃어버리지 않았나요?" 또 다른 버스안, 소매치기 한 명이 승객들 주머니를 차례차례 뒤집니다. 대여섯 차례 시도 끝에 결국 휴대전화 하나를 훔쳐냅니다. <녹취>우한 시(공안국 직원) : "(버스에선) 차비 넣는 통 주변에서 소매치기 당하기 쉽습니다." 공항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소매치기가 외국인의 가방을 훔치다 공안에게 붙잡힙니다. 자전거 도둑은 백주대로에서 공공연히 벌어집니다. 공안들이 잠복 근무까지 하며 매일 수백명씩 잡아 들이지만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소매치기 당하지 않는 방법까지 연일 방송을 통해 소개될 정도로 중국은 지금 소매치기 비상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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