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방성윤 복귀한 SK에 대승

<앵커 멘트>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스가 최근 부진을 깨고 이겼습니다.

SK는 방성윤이 돌아왔지만, 4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락에 빠진 SK를 방성윤이 구할 수 있을까?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오자 마자 발목을 다친 방성윤은 경기전 슛 감각을 가다듬으며 출전에 대비했습니다.

자신이 빠지면서 팀이 3연패에 빠진 터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인터뷰>방성윤(SK) : "팀성적이 상위라면 괜찮은데 하위권인지라...무리해서라도 나왔습니다."

방성윤은 2쿼터부터 교체 멤버로 나왔습니다.

3점슛이 잇따라 빗나가는 등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사이 경기는 오리온스가 장악했습니다.

오리온스는 문경은 등 SK의 주요 득점포들을 봉쇄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피트 마이클이 41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성준모도 고비때마다 석 점슛 성공시키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결국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오리온스가 대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성준모(오리온스) : "저는 최고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올시즌 오리온스에 3전 전패를 당한 SK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홈 4연패로 홈 경기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양희승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G는 주희정까지 펄펄 날며 꼴지 KCC를 91-75로 눌렀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