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경계 태세 강화

입력 2006.12.30 (07:53) 수정 2006.12.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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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세인 처형 임박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라크 주둔 미군은 사형 집행 이후 있을 종파간 폭력사태에 대비한 고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짙어지자 이라크 주둔 미군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위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이 후세인의 사형 집행 이후 있을 수 있는 대규모 시위나 종파간 유혈사태의 증가에 대비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후세인의 신병을 현재 누가 관리하고 있느냐에 대해선 엇갈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세인 변호인 측은 미군이 후세인을 이라크 측에 넘겼다고 주장하며 처형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의 케이시 부대변인은 아직까지 후세인의 신병을 미군이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후세인의 신병이 이라크 측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형 집행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미군은 그 정보를 형집행 직전까지 통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수일 이내에 형 집행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논평을 내놨던 백악관은 후세인 처형은 이라크의 주권과 관련된 문제라며 오늘 하루종일 침묵을 지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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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주둔 미군, 경계 태세 강화
    • 입력 2006-12-30 06:57:40
    • 수정2006-12-30 0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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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세인 처형 임박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라크 주둔 미군은 사형 집행 이후 있을 종파간 폭력사태에 대비한 고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 짙어지자 이라크 주둔 미군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위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이 후세인의 사형 집행 이후 있을 수 있는 대규모 시위나 종파간 유혈사태의 증가에 대비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후세인의 신병을 현재 누가 관리하고 있느냐에 대해선 엇갈린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세인 변호인 측은 미군이 후세인을 이라크 측에 넘겼다고 주장하며 처형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의 케이시 부대변인은 아직까지 후세인의 신병을 미군이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후세인의 신병이 이라크 측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형 집행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미군은 그 정보를 형집행 직전까지 통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수일 이내에 형 집행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논평을 내놨던 백악관은 후세인 처형은 이라크의 주권과 관련된 문제라며 오늘 하루종일 침묵을 지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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