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긴급 구조 이상무”

입력 2006.12.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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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박에 구조 요청용 송.수신기를 보급하는 이른바 선박 프리패스 제도가 어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발생하는 인명 피해는 많이 줄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환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의 연안 파출소.

컴퓨터 모니터상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리며 조업중인 선박의 이름이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했습니다.

선박이 조난당했다는 신홉니다.

선박이 조난당했다는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경비함정은 곧바로 사고 선박에 접근해 신속히 인양 작업을 펼칩니다.

<인터뷰> 정연봉,(선주) : "제 위치 파악이 빨리 되니까 조난 신호만 누르면 이배가 어디있다는 걸 알고 해경이 찾아와요."

어른 손바닥만한 전자 송신기의 버튼을 누르면 선박 위치가 해양파출소와 순찰중인 해경 경비함 컴퓨터 모니터상에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만약 지난해 초 이 장치가 선박에 설치됐다면 지난해 5월 화성 입파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함정이 어둠 때문에 3시간만에 현장에 도착함으로써 결국 두 가족 7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해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해경은 지난해 8월부터 선박 프리패스 제도를 시범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에 따라 현재 인천 지역 소형 선박 3천 여척에 전자 송.수신기가 보급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춘우 (인천 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 : "도서 등 전파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있는데 중계 장치 등을 설치해 보완 할 방침."

해경은 오는 2013년까지 전국 13개 모든 해양경찰서에 전자 송신기를 보급하는 이른바 선박 프리패스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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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긴급 구조 이상무”
    • 입력 2006-12-30 0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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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박에 구조 요청용 송.수신기를 보급하는 이른바 선박 프리패스 제도가 어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해 발생하는 인명 피해는 많이 줄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환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의 연안 파출소. 컴퓨터 모니터상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리며 조업중인 선박의 이름이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했습니다. 선박이 조난당했다는 신홉니다. 선박이 조난당했다는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경비함정은 곧바로 사고 선박에 접근해 신속히 인양 작업을 펼칩니다. <인터뷰> 정연봉,(선주) : "제 위치 파악이 빨리 되니까 조난 신호만 누르면 이배가 어디있다는 걸 알고 해경이 찾아와요." 어른 손바닥만한 전자 송신기의 버튼을 누르면 선박 위치가 해양파출소와 순찰중인 해경 경비함 컴퓨터 모니터상에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만약 지난해 초 이 장치가 선박에 설치됐다면 지난해 5월 화성 입파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함정이 어둠 때문에 3시간만에 현장에 도착함으로써 결국 두 가족 7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해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해경은 지난해 8월부터 선박 프리패스 제도를 시범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에 따라 현재 인천 지역 소형 선박 3천 여척에 전자 송.수신기가 보급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춘우 (인천 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 : "도서 등 전파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있는데 중계 장치 등을 설치해 보완 할 방침." 해경은 오는 2013년까지 전국 13개 모든 해양경찰서에 전자 송신기를 보급하는 이른바 선박 프리패스 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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