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주변 폭죽 사고…21명 부상

입력 2007.01.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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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맞이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서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흥분한 시민들이 무분별하게 터뜨린 폭죽으로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소리와 함께 가족, 친구와 함께. 뜻 깊은 새해를 맞기 위해 10만 명 시민들이 서울 종로 보신각 일대에 모여들었습니다.

종소리가 한 번씩 울려 퍼질 때마다, 2007년 첫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새해 소망도 빌어봅니다.

<인터뷰>유성진(경기도 하남시): "한 분밖에 없는 어머님이 건강하신 게 무엇보다 새해 소망입니다"

경건하고 소중했던 시간. 그러나 무분별하게 팔린 사제 폭죽은 축제 분위기를 흐렸습니다.

흥분한 시민들이 하늘로 쏴야 할 폭죽을 주변 사람을 향해 터뜨려 한 20대 여성이 눈을 다치는 등 시민 수십 명이 소방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시민: "애들 같은 경우 사람을 보고 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위험하죠"

행사가 끝난 뒤 종로 일대는 수천 개 폭죽 잔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소매치기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혼잡한 틈을 탄 범죄도 일어났습니다.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찼어야 할 새해 첫날이 무질서 때문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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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신각 주변 폭죽 사고…21명 부상
    • 입력 2007-01-01 21:07:07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맞이 보신각 타종행사 현장에서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흥분한 시민들이 무분별하게 터뜨린 폭죽으로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소리와 함께 가족, 친구와 함께. 뜻 깊은 새해를 맞기 위해 10만 명 시민들이 서울 종로 보신각 일대에 모여들었습니다. 종소리가 한 번씩 울려 퍼질 때마다, 2007년 첫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새해 소망도 빌어봅니다. <인터뷰>유성진(경기도 하남시): "한 분밖에 없는 어머님이 건강하신 게 무엇보다 새해 소망입니다" 경건하고 소중했던 시간. 그러나 무분별하게 팔린 사제 폭죽은 축제 분위기를 흐렸습니다. 흥분한 시민들이 하늘로 쏴야 할 폭죽을 주변 사람을 향해 터뜨려 한 20대 여성이 눈을 다치는 등 시민 수십 명이 소방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시민: "애들 같은 경우 사람을 보고 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위험하죠" 행사가 끝난 뒤 종로 일대는 수천 개 폭죽 잔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소매치기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혼잡한 틈을 탄 범죄도 일어났습니다.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찼어야 할 새해 첫날이 무질서 때문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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