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향해 뛴다…국가 1호 과학자

입력 2007.01.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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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희망은 국가 과학자에게서도 움트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로 뽑힌 2명의 석학을 이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국가 과학자 1호에 선정된 두 석학.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35년간 근무하다 2년 전 한국에 돌아온 이서구 박사의 새 연구실은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이서구 박사: "미국에서도 15억이면 굉장히 큰 액수거든요. 이것을 국가에서 지원받아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박사는 암 등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활성산소가 세포 내에서 신호전달 구실도 한다는 사실과 PLC로 불리는 신호전달물질의 작동 과정을 규명했습니다.

세계 과학계는 이 박사가 활성산소의 신호전달 기능을 완전히 규명하는 날, 생명 과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가과학자 1호로 공동 선정된 신희섭 박사는 뇌 기능을 분자 세포 수준에서 밝혀냈습니다.

연구를 위해 특정 유전자가 조작된 쥐를 이용해 지금도 통증과 정신분열증, 주의 집중 등과 관련된 뇌 신경 기능을 밝혀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희섭 박사(국가과학자 1호): "이 연구실에서 나온 결과들로 뇌질환 관련 치료도 앞으로 가능해 질 것입니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된 두 과학자는 이제 국내 과학계의 희망의 등대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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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을 향해 뛴다…국가 1호 과학자
    • 입력 2007-01-01 21:29:03
    뉴스 9
<앵커 멘트> 새해 희망은 국가 과학자에게서도 움트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로 뽑힌 2명의 석학을 이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국가 과학자 1호에 선정된 두 석학.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35년간 근무하다 2년 전 한국에 돌아온 이서구 박사의 새 연구실은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이서구 박사: "미국에서도 15억이면 굉장히 큰 액수거든요. 이것을 국가에서 지원받아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박사는 암 등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활성산소가 세포 내에서 신호전달 구실도 한다는 사실과 PLC로 불리는 신호전달물질의 작동 과정을 규명했습니다. 세계 과학계는 이 박사가 활성산소의 신호전달 기능을 완전히 규명하는 날, 생명 과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가과학자 1호로 공동 선정된 신희섭 박사는 뇌 기능을 분자 세포 수준에서 밝혀냈습니다. 연구를 위해 특정 유전자가 조작된 쥐를 이용해 지금도 통증과 정신분열증, 주의 집중 등과 관련된 뇌 신경 기능을 밝혀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희섭 박사(국가과학자 1호): "이 연구실에서 나온 결과들로 뇌질환 관련 치료도 앞으로 가능해 질 것입니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된 두 과학자는 이제 국내 과학계의 희망의 등대로 우뚝 섰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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