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한국 빙상, 새해부터 잡음

입력 2007.01.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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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빙상이 새해초부터 갈팡질팡입니다.

체육대상 후보자를 반나절만에 번복하는가 하면, 부상에 시달리는 김연아의 국내대회 출전문제도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빙상연맹의 갈지자걸음은 체육대상 후보자 선정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쇼트트랙 이호석으로 정해졌던 후보자는 반나절만에 김연아로 바뀌었습니다.

나눠먹기식 수상 선정이라는 비판여론이 일자, 급하게 후보자를 바꾼 것입니다.

여기에 김연아의 종합선수권대회 출전문제를 놓고도 빙상연맹의 방침은 오락가락했습니다.

디스크 초기증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한 김연아가 대회 출전을 꺼리고 있는 상황.

당초 연맹은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 김연아가 참가하지 않더라도,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린 지난해 11월 랭킹전에서도 김연아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연맹은 경기 심판위원회를 통해 자동 출전권을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치상 부회장 :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도 있고 기본 틀은 두고 융통성 있게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형평성 논란이 일자, 연맹은 무조건 참가로 입장을 바꿨고, 김연아도 일단 참가 신청서는 제출한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지 못한 연맹과 함께 김연아측의 불분명한 태도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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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한국 빙상, 새해부터 잡음
    • 입력 2007-01-02 21:43:19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빙상이 새해초부터 갈팡질팡입니다. 체육대상 후보자를 반나절만에 번복하는가 하면, 부상에 시달리는 김연아의 국내대회 출전문제도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빙상연맹의 갈지자걸음은 체육대상 후보자 선정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쇼트트랙 이호석으로 정해졌던 후보자는 반나절만에 김연아로 바뀌었습니다. 나눠먹기식 수상 선정이라는 비판여론이 일자, 급하게 후보자를 바꾼 것입니다. 여기에 김연아의 종합선수권대회 출전문제를 놓고도 빙상연맹의 방침은 오락가락했습니다. 디스크 초기증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한 김연아가 대회 출전을 꺼리고 있는 상황. 당초 연맹은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 김연아가 참가하지 않더라도,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린 지난해 11월 랭킹전에서도 김연아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연맹은 경기 심판위원회를 통해 자동 출전권을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치상 부회장 :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도 있고 기본 틀은 두고 융통성 있게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형평성 논란이 일자, 연맹은 무조건 참가로 입장을 바꿨고, 김연아도 일단 참가 신청서는 제출한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지 못한 연맹과 함께 김연아측의 불분명한 태도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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